친구네랑 같이 9개월전에 준비한 태국 여행있어요.

타이항공 특가가 떠서 바로 발권하고 여행 준비를 했지요. 싱가폴을 2박하고 6월 3일부터 후하인 인터콘티넨탈 리조트에서 3박하면서 휴양을 꿈꿨지만...

인터넷으로 알아본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고 교통비와 호텔비 70만원을 날렸어요.

얼마나 황당하고 힘빠지던지..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몽키트래블로 예약을 했습니다.

바우쳐를 들고 호텔에 도착했는데.. 친구네 와이프와 애들 그리고 저희 와이프와 허니가 정말 너무 좋아하더군요.

거기다 호텔 업그레이드까지 되어서 더더욱 좋았던거 같습니다.

얘기 잘 안하는 허니가 " 여기 정말 좋다. 행복해!" 라고 하는 순간 그 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다 사라지네요.

3년전 다녀온 푸켓 센타라 그랜드 웨스트 샌즈를 생각하면서 갔는데, 그 곳보도 규모는 상당히 작지만 너무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객실도 넓구요.

또 바로 앞에 블루포트윙, 그리고 조그 이동해서 마켓빌리지등 편하게 쇼핑과 식사를 할 수 있는곳이 많아서 좋았어요. 쾌적하게...

툭툭이 타고 거의 100 - 200바트면 다 돌아다닐수 있어서 좋구요.

가장 좋았던건 바나나바 워터파크... 아들이 이제 6학년 이런 휴양지로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정했는데.. 너무 잘한 선택 같습니다. 푸켓 센타라 그랜드 보다 워터파크 시설은 더 크더라구요. 대신 이동에 따른 불편함은 조금 있지만.. 호텔 직원들이 워낙 친절해서 편하게 다녀 올 수 있었어요.

거기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손님만의 특별 우대 서비스가 군데군데 느껴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조식은 평균 수준인데.. 조식당이 조금 좁은 감이 있구요. 욕심내서 리조트에서 스파를 한번 즐겨 볼려고 했는데, 가격이 역시 장난 아니더군요.

그래서 후아힌 렛츠릴렉스에서 2번 이용했어요. 저녁 식사로는 가성비 좋은 리빌룸 레스토랑 추천해 드리구요. 팟 카파우 무쌉 맛있어어요. 그리고 작년 허니가 미국 여행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깔라마니가 거의 유일하게 있어서 레스토랑을 선택한 곳인데.. 맛과 가격 그리고 분위기가 아주 좋았답니다.

리조트 수영장은 정말 깨끗해요. 너무 투명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앞 바다에서 제트스키 30분에 1300바트 주고 타 봤는데.. 파도가 거의 없어서 아주 즐겁게 땡기고 왔습니다. 아들이 운전했는데 워낙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혼자 바다를 전세 내어서 타고 왔어요 .^^ 안전하게..

그리고 방콕에 들어와서 스쿰빗 63 에까마이 렛츠릴렉스에서 마지막으로 더 힐링하고 바로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 타고 집에 금방 도착했어요.

덕분에 즐거운 가족 여행 되었구요.. 잊지 않고 또 가게 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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