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가족여행은 다음 기회에... |
난생처음 가족해외여행을 가게되어서 좌충우돌 어렵사리 모든 예약을 끝마치고 이제 가는날(6월말 출국예정)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모든 계획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건강하셨던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경황도 없었는데 항공권부터 각종 숙소예약까지 어떻게 취소해야할지 난감하더라구요... 몽키트래블에서도 파타야 센타라 그랜드 미라지 비치 호텔을 2박 예약했었는데 특가상품이라 취소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그냥 큰 기대없이 한번 말이나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1:1 문의 게시판에 어머님이 위독하셔서 여행을 갈수없는데 어떻게 방법이 없는지 문의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상품 취소여부의 내용이 아니라 큰 일을 겪은 제게 위로와 걱정을 가득 담아 응대를 해주셔서 너무 놀랐고 감사했습니다. 확실치는 않으나 관련 서류를 보내주면 호텔측에게 최대한 노력해보겠다고 말씀해주시면서도 연신 저의 어머니를 걱정해주시는 마음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영문진단서와 가족관계서를 통해 호텔측과 잘 협의를 해주셔서 취소처리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어머니는 의식이 없으시고 앞으로 많은 날들을 버텨나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상품판매가 아닌 고객의 마음을 생각해주는 것이 어떠한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 깊이 감명을 받았습니다.
경황이 없어 미처 성함을 여쭤보지 못했지만 (여자분이셨고 27번 내선번호가 자리 번호셨어요~) 다시한번 진심으로 이 글을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덕분에 큰 용기얻고 어머니 병간호 잘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도움이 되셨나요? |
번호 | 후기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좋아요 |
---|---|---|---|---|---|
405023 | ★푸켓끄라비여행자랑하고가요★(9) | 엄마백원만 | 2019-07-05(금) | 2143 | 3 |
405020 | 맛있었던 태국음식들 ^^(15) | 카자다타 | 2019-06-28(금) | 1629 | 2 |
405018 | 쏨땀 먹으러 나의 휴가는 항상 태국(15) | 리라쿠미 | 2019-06-25(화) | 1726 | 2 |
405010 | 방콕 가족여행은 다음 기회에...(16) | 환장이 | 2019-06-12(수) | 2100 | 4 |
405008 | 무앙보란 다녀왔어요~~(16) | 좋아 태국 | 2019-06-11(화) | 1352 | 2 |
405007 | 5월 파타야 방콕, 파타야 여행기(14) | 그렌라간 | 2019-06-11(화) | 1804 | 2 |
405002 | 파타야 로컬 씨푸드 레스토랑 .. 쉘 땅깨(?) 시푸드 레스토랑 후기(14) | 이탈리안때타올 | 2019-06-04(화) | 2861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