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40,66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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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띠끄 호텔은 퀄리티가 도박에 가까운 것이라 생각하기에 선택을 하지 않는 편이긴 합니다만, 더 시암은 워낙 명성을 많이 들었고, 또 룸레잇 자체가 만다린 오리엔탈보다도 높은 것이 궁금증을 자극해 이번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부띠끄 호텔이 고급스러워지면 이정도의 수준을 보여주는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호텔이 있는 두짓 구역은 왕실 관련 기관이나 프라퍼티가 있는 곳이라 치안이 꽤 괜찮은 곳이고,
넓은 프라퍼티에 40개가 채 되지 않는 객실을 운영하다보니, 기본적으로 다른 투숙객들과 마주칠 일이 별로 없습니다.
호스피탈리티도 훌륭하고, 조식도 정말 훌륭합니다.
아침 식사를 하다보면 저희 버틀러에게 연락이 가는지, 이내 버틀러가 테이블로 와서 이런저런 스몰토크를 하며 오늘의 제 스케줄을 파악한 뒤,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예약을 도와 줍니다. 그 과정은 아주 스무스하고 프렌들리해서, 마치 어릴적부터 나를 돌봐주던 집사 같은 느낌이 들게 합니다.
예를 들어 점심을 어디서 먹을 거라고 이야기하면, 예약이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제가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하는 것도 기억해내고선 그 근처에 이런이런 이름의 카페가 있는데 커피가 정말 맛있다며 추천해주는 식이죠. 제가 이동하는 시간에 맞춰서 택시를 불러 놓는 것도 당연하구요.
침구 역시 최상입니다. 덕시아나나 헤븐리베드 등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해봤는데, 이곳에서 사용하는 침구가 최고였습니다. 샤워가운도 프레떼의 것으로 제공하고 있었는데, 동일한 프레떼의 샤워가운을 쓰는 만다린 오리엔탈의 것과도 비교해 봐도 더 시암이 압도적으로 부드럽고 촉감이 좋았구요.
다만, 욕실은 수압이 많이 아쉽고, 스위트 답게 2개의 세면대가 있는데 어메니티는 한쪽에만 놓여있어 다소 의아했습니다.
보트 셔틀 서비스도 편리했습니다. 만다린 오리엔탈이나 페닌슐라처럼 수시로 운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꽤 불편함 없는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었고, 위치상 장거리(편도 40~50분)을 운행하기에 훨씬 크고 빠른, 현대적인 고급 보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행 노선이 길다보니 호텔~사판탁신 사이에 원하는 피어엔 어디든 세워주어 불편함이 없어요.
하드웨어를 잘 보강해서 럭셔리한 호텔을 만드는 건 쉽습니다.
이런 건 시그니엘도 하는거죠.
하지만 여행을 다녀보며 '진정한 Luxury의 단계로 들어선 호텔'들이 공통점으로 갖는 것은 이렇게 정중하면서도 친절하고, 그럼에도 아주 프렌들리한 직원들의 소프트 파워인 것 같습니다.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이 그랬고, 치앙마이와 골든 트라이앵글의 포시즌스, 비엔나 임페리얼 호텔의 컨시어지, 그리고 더 시암의 직원들이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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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쉬부르 2025-03-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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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3
회원평점/평균 고객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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