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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으로 숙소를 어디에 잡을까 고민하다 넓은 수영장과 해변이 연결된 하얏트로 정했습니다. 3박 4일 머물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이었습니다.
일단 직원들이 친절했는데 처음에 친절하단 말이 그저 인사잘하고 상냥한줄만 알았는데 여기 직원들은 하나하나를 자신의 일처럼 잘 챙겨주었습니다. 부탁하기도 전에 단지 모습과 행동을 보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둘째 숙소가 괜찮았습니다. 다소 오래되었다는 글들이 많아 살짝 걱정했었는데 리노베이션이 잘되어 아주 깨끗하였으며, 방을 두개 잡았는데 테라스로 연결된 룸도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보통 동남아 여행가면 수압때문에 불편한데 여긴 엄청 빵빵했고 다만 수질이 안 좋은데 꼭 샤워필터 챙겨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3일 사용했는데 새까맣게 변한 필터보고 경악했습니다.
셋째, 수영장이 넓고 좋았습니다. 사실 여기 선택한 이유도 수영장이었는데 굉장히 넓고 구조도 잘 나온 것 같았습니다. 1.5m 깊이로 수영하기 딱 좋았고 외곽은 유수풀(흐르지는 않음)로 연결되어 있었고 꽤 길고 경사진 슬라이드는 화룡점정이었습니다. 다만 수영시간이 오후 6시반까지인데 밤 수영이 다소 아쉬었습니다.
넷째, 수영장과 연결된 비취가 좋았습니다. 동해 바다와 유사했는데 깊이가 낮아 멀리 들어가도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해양스포츠 대신에 썰물때 말태워 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승마 좋아하시면 함 타보세요
마지막으로 걸어서 3~4분 거리에 후아힌 3대 야시장 중 시카다, 타마린 두 마켓이 있었습니다. 지리적으로 큰 이점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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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SNS회원 2024-09-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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