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변경 수수료 면제 - 누가 먼저 실시했다구요??
몽키-손오공|2014-05-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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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쿠테타 관련 취소수수료 면제 공지사항과 관련하여 부연설명 드립니다. 쿠데타와 관련하여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고 전액 환불해 드리겠다는 저희 공지가 한인여행사 중에서는 아마 처음이었나 봅니다. 이번에 어떤 한인여행사에서도 비슷한 공지를 하면서, 2011년 방콕대홍수 때에는 자기네가 처음으로 그런 공지를 앞장서서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한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사실 왜곡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에 대한 이의를 적습니다. 여행사마다 입장과 정책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여행사가 동일한 정책을 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취소변경 수수료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장기적인 반정부 시위에 이은 쿠데타만 해도 그 위험도가 사실 방콕에 집중되어 있지 푸켓 등 남부지역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 합니다. 따라서 지금도 푸켓지역 호텔들은 취소수수료를 평상시와 동일하게 적용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호텔,골프장, 항공사 등의 거래처와 하드블럭식으로 계약을 했다면 취소수수료를 매기지 않고, 취소를 권장하는 듯한 정책을 펴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회사 규모가 다르므로 취소수수료 면제에 따른 부담액수도 다를 수 밖에 없고, 자연스레 취소 변경수수료 정책도 다를겁니다. 사정이 이런데, 모든 여행사가 동일한 취소 변경 수수료 정책을 펴야 하는 듯한 뉘앙스로 처음이니 나중이니 하는 순서를 매기는 것부터가 문제소지를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각 글을 클릭하시면 기존 공지글이 새 창으로 링크가 됩니다.) 그 여행사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부터 일관되게 이렇게 취소수수수료를 면제해 왔습니다만, 한번도 다른 여행사와 비교해서 순서를 매긴다거나 우리가 제일 잘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손해보면서까지 열심히 해준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자랑하고 싶기도 하고, 칭찬받고 싶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그게 자칫 타인을 낮추는 행위가 된다면 언행을 주의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꼭 고려해야 할 것이, 실질적으로 취소수수료가 면제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한인업체가 매기는 취소수수료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호텔이나 골프장,항공사 등 거래처에서 매기는 취수 변경 수수료의 액수가 큽니다. 이걸 과연 실질적으로 면제시켜줄 협상력과 솔직함이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위 사태들때에도 그랬지만 이번 쿠데타때에도 저희 공지후 취소수수료를 낸 분은 단 한분도 없습니다. 만약 저희 공지내용과 달리 취소 변경 수수료를 낸 분이 계신다면 여기에 공개적으로 항의해 주십시오. 과연 다른 여행사들도 그럴까요? 공지만 그렇게 하고, 실제는 거래처와 협상이 제대로 안 돼서 (혹은 안 된 척 하면서) 차지를 내야할 때가 많은게 아닌지요.. 이렇게 자신있게, 저희한테 취소수수료 낸 분들은 공개적으로 항의해주세요라고 말할 자신이 있을까요? 그리고 또한 환불되는 싯점도 중요합니다. 몽키 트래블이 환불해 드리는 싯점은 그 다음 주 또는 다음 날이 아닙니다. (취소절차가 완료된) 당일 그 즉시 환불해 드립니다. 그건 고객의 권리에 대한 존중임과 더불어서 회사 자금사정이나 결재권의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취소변경 수수료에 관한 몽키 트래블의 정책을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몽키 트래블은 취소변경수수료에 대해서 예약자에게 획기적으로 유리한 정책을 기획 중입니다. 예를 들어 비수기 1주일, 성수기 2주일 이내 취소변경은 수수료를 전혀 물지 않는 것입니다. 쿠데타 등 특별한 시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기본 규정을 그렇게 변경하려고 합니다. 그건 시스템을 새로 리뉴얼하는 10월이후에 가능합니다. 늦어도 올해 안으로는 도입될 겁니다. 예약 뿐만이 아니라 그 취소나 변경도 예약자의 당연한 권리라는 생각, 그것이 바로 몽키트래블의 생각입니다. 그 때에는 이런 취소변경 수수료 면제 공지 싯점까지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서 홍보에 이용하는 일은 자연스레 사라지겠지요. 저희 몽키 트래블은 철저히 여행자의 입장에서 운영하되, 경쟁업체와도 상생,공존하는 정책을 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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