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터박스 사이트의 모든 글과 사진에는 불펌방지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누구나 쉽게 드래그하여 간단히 퍼 갈 수 있습니다.
그건 별 권위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레터박스 정신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중심으로, 레터박스 글은 누구나 마음대로 퍼가라는 공지글을 올리고, 태사랑 사이트에 광고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미처 고려하지 못 한 사항이 있었습니다.
레터박스 사이트의 일부 글은 레터박스에서 작성하지 않고,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온 글들입니다.
물론 원작자의 허락아래 게재하고, 반드시 원작자와 출처를 밝히고, 그 글들은 원작자의 허락없이 마음대로 가져갈 수 없다고 밝힙니다.
레터박스는 무형의 저작권의 가치를 충분히 알고, 그를 보호하는데 소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레터박스 사이트에는 단 한 개의 글과 사진도 원작자의 동의없이 갖다 쓴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허락하에 외부 글을 가져오는 대표적인 것이, 태국 뉴스와 여행정보 게시판의 오롱이님의 글들입니다.
이 때 그 외부 글들을 보호하는 것과 마음대로 퍼가라는 것이 정반대의 입장에 서고,
자칫 저작권이 따로 있는 외부글까지도 마음대로 퍼가도 되는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습니다.
신중치 못 했음을 인정합니다.
특히 오롱이님은, 자신의 블로그 글을 무단도용당한 사례가 많아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뜻하지 않게 마음의 상처를 입힌데 대해서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이런 우려를 알게 된 즉시 레터박스 여행정보 게시판의 오롱이님의 글과 태사랑의 광고 글을 모두 삭제하였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글이나 사진이라고 개인의 가치가 담겨 있는 것이고, 그 가치는 당연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작품들이 한 개인이나 단체의 피와 땀일 때에는 한 치의 부족함도 없이 완벽하게 보호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글이나 사진이 누구나 퍼다 아무 데서나 아무 용도로나 사용된다면 그 원작자 누구도 유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레터박스 글은 그것을 가벼이 여기는 듯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여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물론 여행후기나 생생리뷰 등 레터박스 직원이 아닌 개인글까지 마음대로 퍼가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그런 글에는 불펌 방지 등 필요한 조치도 검토하겠습니다.)
레터박스가 성장하는 데에는 칭찬뿐만 아니라 질책도 필요합니다.
혹시 레터박스가 조금이라도 잘못 하는 점이 있다면 언제라도 말씀해 주세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시정해서 밝고 건강하며 균형잡힌 정신의 레터박스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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