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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롱이님 블로그 게시중단과 관련한 레터박스의 해명
| |조회수 : 5433

안녕하세요.
 

현재 오롱이의 여행이야기라는 네이버 블로그에는
레터박스가 그 블로그의 게시중단을 요청했다는 제목과 함께
레터박스가 파렴치한 짓을 한 것처럼 글이 올라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 볼 때 결론적으로 그 글의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거나 한 쪽만 얘기한 겁니다.

그래서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또한, 이 글에 앞서 지난 며칠간
오롱이님과 메일을 주고받고, 통화도 몇 차례하면서
이 해명글을 올리지 않고 종결하거나 또는 이 글을 오롱이님 블로그에 올리고자 하였으나
오롱이님이 거부하고 레터박스에만 올리라고 하여 그렇게 하고 있음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약 4개월 전인 2010년 6월 중순경, 저 레터-거북이 설광호는,
대부분의 사이트와 달리 레터박스에는 불펌 방지 장치가 되어 있지 않으니 마음대로 퍼가도 된다는 내용의 글을
레터박스 사이트와 태사랑에 홍보를 위해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한 두 차례 올린 후 오롱이님의 항의 글과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이전인 2009년에 오롱이님 블로그의 글을 (물론 허락아래 출처를 밝히고) 레터박스 사이트에 옮겨 실은 글이 수십 개가 있었습니다.
 

오롱이님의 항의 내용은, 레터박스에는 본인의 글도 있는데 마음대로 퍼가도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 여행후기나 생생리뷰 등, 회원들이 작성한 글도 해당됩니다.)
 

옳은 지적이어서  바로 사과하고,
오롱이님의 요구대로 기존 오롱이님 그 글들과 그 홍보글 모두 삭제하고 레터박스에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몇 차례 통화후 오롱이님이 제 사과를 받아들여서 사건은 며칠만에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레터박스를 검색하면 블로그란 맨 위에 오롱이님의 블로그 글이 뜨는데
그 제목이 '레터박스의 행위에 소름이 끼칩니다.' 였습니다.
 

문제는, 오롱이님은 그 사건 당시 위 제목을 처음 하루정도만 사용하고 바로 '머리가 깨질 거 같습니다.'라고 바꾼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삭제된 그 제목으로 계속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막상 블로그에 가면 그 제목이 아닙니다.

하지만 검색 화면에는 분명 없어진 제목으로 나옵니다.

참으로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네이버에 문의하였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 하였습니다.

 

야후에서는 지금도 레터박스를 치면 아래와 같이 그 제목이 나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뀌겠지 하고 저희는 2달 이상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에서는 바뀌었지만 다음에서는 계속 똑같은 결과여서
8월 하순에야 여러 복잡한 절차를 거쳐 조치를 취하다 네이버에 게시중단 요청을 하게 된 겁니다.
(사실은 어떤 결과가 되는지도 잘 모르고 ㅜ)
 

네이버 고객센터에서는 9월 21일부터 레터박스의 게시중단 요청을 받아들이고, 오롱이님께 결과를 통지했습니다.
 

오롱이님은 그 통지가 매우 황당하고 불쾌하였을 겁니다.
 

사건의 발단이 레터박스의 실수때문인데 오히려 레터박스가 겉으로는 사과해놓고 뒤에서는 실수를 감추려
오롱이님의 글이 안 보이게 하려고 작업한 것처럼 생각되었을테니까요.
 

그 심정 100% 이해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당시 제 생각에는,
'레터박스의 행위에 소름이 끼칩니다.'라는 제목은
이미 오롱이님의 블로그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오롱이님이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였고,
이 일로 오롱이님이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게 하기 위해 오롱이님에게 알리지 않고 저희 혼자 처리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더 큰 문제를 불러왔습니다.
 

오롱이님께 깊은 사과와 더불어 저희 레터박스의 미숙함 또한 인정하겠습니다.


위 사실을 안 지난 주말 즉시 네이버에 재게시 요청하여 이미 레터박스 검색시 오롱이님 블로그글 재게시 완료되었습니다.

네이버에 위 제목만 보이지 않게 해 달라고 다시 요청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한 가지 제가 해명할 일이 있습니다.

현재 오롱이님의 글을 보면, 그 당시 6월에 제가 아래와 같이 말했다고 써있습니다.

 

"'공개처리한 포스팅이 오롱이님 것 뿐이냐며

오롱이님 포스팅 남들이 퍼가봤자 얼마나 퍼갔겠냐며..

아니..남들이 퍼갔다는 증거나 있느냐며

 

나에게 큰소리로 따지고 윽박지르던 레터박스 여행사 사장의 행위가

참으로 어의 없었는데.."

 

그런데 제가 보기에 위에는 조금 빠진 내용이 있습니다.

 

당시 통화시 오롱이님은 그 홍보글과 관련한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아마 화가 나서겠죠).
 

그래서 제가 어떻게 손해배상을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더니 '일주일간 레터박스 영업을 하지 말아라'고 답변했습니다.
 

그 요구는 좀 무리하다고 생각되었고, 그래서 위의 내용처럼 서로 좀 큰 소리가 나오게 되었던 겁니다.
 

밤낮도 휴일도 없이 스피드에 목숨거는 온라인 여행사를 일 주일 동안 문닫을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며칠 전 오롱이님은, 이런 공지사항도 필요없이 그냥 지나가는게 레터박스에는 도움이라고 충고해 주셨습니다.
맞는 말 일겁니다.
 

하지만 이미 레터박스에도 오롱이님 블로그의 그 글과 관련하여 이미 레터박스에도 두 차례나 글이 올라왔습니다.
다른 여행사 사장도 어떻게 된 일이냐는 질문을 해왔습니다.
 

이에 저희는 설사 다소 손해가 되더라도 전체적인 맥락을 밝히는 게 레터박스 회원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 글을 씁니다.
 

레터박스와 오롱이님의 이 사건에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두 차례에 걸친 레터박스의 사려깊지 못한 처신이 원인일뿐
오롱이님의 잘못이 아님을 다시 밝히고,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7)
  • 흐르는 별 2010-11-03 23:22
    이렇게 글쓰면 레터박스'편'이구나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새삼 '블로거'의 파워가 대단하구나 느꼈습니다 실제로 도움받은분들 많을테니 그분에 대한 제 생각은 생략하겠습니다
    어쩟튼...예민하고 까탈스런, 블로거 파워를 이용한분 상대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여행사' 이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당하셨어야 할 마음고생에도 위로를 드립니다
  • 라비 2010-10-18 14:48
    앞으로 태** 커뮤니티처럼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시는 과제가 생겼고 상업적 목적으로 운영되는 블러거 싸이트에서 자료 잘못 퍼오면 더 독한 경우 당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나 리뷰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호텔 홈피나 다른이의 사진 퍼오는건 '아 ~ 이회사도 가보지 않고 소개만 하는구나'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사장님! 자료 올리고 하는 행위 자체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기존 거래처 모니터링도 가능해지고 자유여행자들의 움직임과 트랜드도 읽을 수 있겠지요.
    외근과 내근의 조화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되는 1인 입니다
  • CELLO 2010-10-15 20:20
    레터박스 힘내세요~~~
  • 로하스 2010-10-24 22:18
    대체 무슨일있었는지 확인하러 오롱이카페에 가봤습니다..글씨도 작고 글도 길어서 안읽었지만 순전히 자기합리화와 욕뿐이더군요...댓글역시 멋모르고 생각없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동조하는 내용...마치 일개 군주가 된듯이 뿌듯하고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겠죠...물론 레터박스가 잘했다고는 말안하겠지만 저런식으로 매도하고 몰아가는건 보기에 좋지않더군요...그냥 말섞지마시고 상대조차 안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보아하니 블로그통해서 우쭐대면서 돈버는 불쌍한 사람으로 보이니깐요...ㅋㅋ
  • 로하스 2010-10-15 14:04
    지나친 이기주의의 결과라고 보이는군요...요구한대로 마무리하기로 암묵적으로 협의하고 뒤에가서 다른소리하는거 조차 비열한 행위로밖에 보이지않습니다..블로그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든거라고밖에 안보이는군요,.,작작좀 하시죠...오롱씨..
  • 방콕맨 2010-10-17 13:26
    하는 짓이 교양없는 아줌마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짜증이 나네요
    당사자끼리 알아서 하면 되는 문제를 블로그에 줄줄줄 싸질러놓고 선동을 유도하는 짓엔 두손두발 다듭니다. 무시가 약일거라 생각됩니다.
  • 뜨롱 2010-10-18 07:53
    네이버 블로그와 설사장님의 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은 물론 개인적인 지적 재산권도 보장이 되어야 하지만 지적 재산권이라는 미명아래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사람을 상대로 영업을 한다는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설 사장님..좋은 경험 하셨다고 생각하시고요.

    저도 인간 까칠하기 둘째가라면 서러울정도인데 몇차례 설사장님의 빠르고 신속한 대응에 지금은 누구보다 레터박스의 팬입니다.

    태국 생활 14년에 이런 여행사는 처음이었거든요.

    항상 사업 번창하시고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와같이 뒤에서 응원하는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수고하시고요. 후아힌 하얏트건 화요일 안으로 입금처리하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레터박스와 전혀 무관한 이용객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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