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샌딩서비스 2번째인데,, 너무 실망했습니다. |
7월 셋째주에 방콕으로 휴가갔다왔습니다. 지난번에도 몽키트래블에서 픽업&샌딩을 이용했던 터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예약을 했는데요. 짐도 많고, 현금에 여권에 갖고 있는게 많아 혹시나 관광객이다 보니 안좋은 택시기사 만날까 걱정이 되서 조금 더 나오더라도 팁까지 챙겨주며 이용했습니다.
수완나폼 공항에서 카오산로드에 있는 리바수르야 호텔로 이동했는데요, 일단, 제생각에는 몽키트래블 직원분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피켓을 들고있는 여자분이 조금 기다리면 기사분이 올거라고 하여 5분에서 10분가량 기사분을 기다렸고, 기사분이 와서 짐을들고 가서 차를 타려고 하는데, 어떤 경찰이 와서 방콕말로 뭐라뭐라하더니 기사분 신분증을 확인하였고 저희에게도 어디로 가는지, 어느 호텔로 가는지 물어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기사분이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여 알수 없었으나 차에 '몽키트래블' 이라는 종이같은게 안적혀 있어서 그랬던거 같다고 하는 듯 하였습니다. 암튼, 이건 어찌된 영문인지 알수 없으니 안전하게만 가자.. 라고 생각하고 차를 탔습니다. 전에 이용했을 때도 그렇고, 푸켓이나 카오락 등 다른지역에서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을때도 보통은 기사분이 승객 이름과 호텔 바우처 혹은, 이름이라도 적혀있는 종이를 갖고 있고, 어디로 가는지 확인을 하는데 그런 절차 없이 출발했습니다. 그거부터 좀 불안하더군요. 저희가 영어로 이야기를 해도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분이라 의사소통도 안됐습니다. 알고있겠지.. 생각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두눈 똑바로 뜨고 남편이랑 손 꼭 붙잡고 갔네요.. 차 운전하는 내내 전화통화 뿐 아니라 문자, 핸드폰 보기... 거의 90%의 시간을 핸드폰을 만집니다. 운전도 엄청 불안하게 할 수 밖에 없죠. 눈은 핸드폰을 보고있는 데요.. 핸드폰을 운전대 가운데에 아예 놓고 핸드폰을 계속 보면서 운전을 하는데 어찌나 불안하던지, 중앙선도 여러번 넘어 가는 내내 몸이 경직되있었습니다. 이것 또한, 원래 태국분들이 운전을 험하게 하니 그렇다치고 이해하자...분명 이전에 서비스 이용할때는 영어를 잘 못하시더라도 젠틀하게 운전하고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기사분은 아닌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카오산 로드에 도착.. 기사분이 엉뚱한 호텔앞을 가르치며 저기가 너희가 묵는 호텔이라며 차를 세우네요. 다행히 방콕만 6번을 넘게갔던 터라, 우리가 묵는 호텔이 어디인지 알아 태국말 호텔명이 적힌 종이까지 보여주며 이곳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저희가 두리번거리며 저기라고 가르키며 호텔을 찾아 내렸습니다. 너무너무 화가났지만 , 샌딩 서비스에도 혹시나 이 기사분이 올까봐 팁까지 100바트 챙겨주고 얼른 내렸네요. 마음같아서는 당장 몽키 트래블에 전화하고 싶었지만, 괜히 여행 망칠까봐 휴가 끝나고 글 올립니다. 공항에서부터 경찰에, 말도 안통하고, 거기다 호텔명도 아예 모르고 있고, 저희 명단이 적힌 종이 한장 조차 들고 있지 않은 기사에게 그 돈을 냈다고 생각하면 사실 너무 너무 화가납니다. 초행길이었다면 호텔 찾느라 더 힘들었겠죠. 택시타고 영어가 안통하는 일이 여러 번이었기때문에 호텔명을 꼭 태국어로 적힌 종이를 늘 갖고다니는데 그게 없었다면 아예 길바닥에 내렸을 판입니다. 제가 이전에 이용했던, 그리고 다른 곳에서 이용했던 픽업 서비스와는 너무 달랐네요.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안전하고 편하게 가기위해 미리 예약을 하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건데 오히려 돈만 더 들고, 불안하기까지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여기서 절대 예약하지 말자고 차 안에서 남편이랑 이야기했습니다. 저희 생각에는 이 기사분은 몽키 트래블 소속이 아닌듯 하다는 결론을 내렸네요. 차에 아무것도 안붙여져있고, 저희 명단도 안갖고 있고... 그날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이 많아서 그랬던지,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다음엔 절대 이 사이트에서 예약 안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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