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골프 후기 |
몇년 전 친구들과 방콕 골프 후기를 남기고 오랜만에 후기를 올려봅니다. 5월 어느날 전에 방콕 골프여행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참고로저희는 50대중반동창생) 술자리를 하던 중 몇년 전 방콕 골프여행 추억담이 오가면서 다시 한번 태국 골프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동남아 골프는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라운딩하기 어려운 겨울철에 이용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는 항공료와 그린피가 저렴한 여름을 택했습니다. 태국이 5월부터 10월까지 우기라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어차피 더운 날씨에 비를 맞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에 일정을 정했지만 결과적으로 라운딩하는 4일동안 하루도 비를 맞지 않고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몽키트래블에서 5일간 승합차 렌트를 하고 4일간의 골프장도 예약을 하여 진행했습니다. 기왕가는 것 좋은 골프장에서 라운딩하자는 의견들이 있어 나름 몽키트래블 후기와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예산에 맞춰 아래와 같은 골프장을 예약하였으며, 나름 경험한 후기를 올려 봅니다.
1.6/14(목) 람차방CC -파타야에서 명문 골프장 중의 하나라 평소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지만 마침 목요일이 스포츠데이라 2부 첫 티오프 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라운딩했습니다. -골프장 조경이 잘되어 있고 워터헤저드나 페어웨이 상태도 괜찮았으며 전체적인 설계가 한국 골프장과 비슷하여 친근한 느낌을 갖게 하는 골프장입니다. 캐디들 수준도 괜찮고 나무 그늘도 많아 34도 날씨에도 부담없이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골프장상태 : 10점만점에 9.2점 -접근성 : 파타야시내에서 30분정도
2.6/15(금) 시암CC 올드코스 -골퍼라면 대부분 아시겠지만 태국내에서는 1,2위를 다투는 명문 골프장으로 LPGA 대회가 매년 열리는 명문 골프장입니다. 뉴코스와 올드코스가 있는데 저희는 LPGA에서 박인비가 우승한 추억을 같이 하고 싶어 올드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전날 라운딩한 람차방CC도 페어웨이나 그린이 좋왔지만 전날 밤 폭우가 왔음에도 아침 라운딩시 페어웨이, 그린 모두 배수나 관리 상태 대만족입니다.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를 합치면 거의 한국 골프장 주중 가격 정도로 비쌌으며 그늘집과 클럽하우스의 가격도 다른 골프장에 비해 1.5~2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린 및 페어웨이 상태 : 10점만점에 9.7점 -파타야 시내에서 25분 정도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3.6/16(토) 세인트앤드류2000CC -한국도 그렇지만 태국 주말 골프 요금이 주중에 비해 많이 비싼편이라 조금 저렴하고 평이 나쁘지 않은 골프장을 선택하다 보니 예약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4일 골프 중 상태가 제일 안좋왔던 골프장이었습니다. -우기라 그런지 페어웨이나 그린 관리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한국에서 패키지골프에 포함된 골프장이라 그런지 라운딩 손님들중 한국인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골프장 상태는 10점만점에 7.0점정도 -특이한 점은 900야드 정도의 파6홀이 두개가 있었는데 한국에 거의 없는 파6홀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캐디 4명 중 2명이 초보라 아주 애를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파타야 시내에서 40분정도로 접근성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4.6/17(일) 방프라CC -파타야에서 아침에 숙소 체크 아웃하고 라운딩후 밤비행편 귀국이라 방콕 공항으로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한 방프라CC를 2부 첫 티오프를 선택했습니다. -위치가 방콕에서 오기도 그렇고 파타야에서 오기도 애매하여 주말임에도 여유있는 라운딩을 했으며 한국 사람보다는 일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방프라CC는 골퍼들에게 마치 정글에서 라운딩하는 새로운 경험을 갖게 하는 골프장입니다. 한국에서 라운딩시 가끔 페어웨이에 고라니나 오소리 같은 동물들이 들어오는데 이곳은 열대지역에 맞게 원숭이가 페어웨이나 카트 도로에서 뛰어 노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가끔 방목하는 개들도 나타나는데 개와 원숭이들이 사람들과 친숙해서인지 사람들을 멀리하지 않고, 음심물을 주면 개와 원숭이들이 싸우는 그야말로 견원지간의 현장을 쉽게 목격하시게 됩니다. 가끔 손님과 캐디들이 그린으로 가서 카트에 사람이 없으면 원숭이들이 카트로 와서 음식물이나 물건을 훔쳐 가니 조심해야 합니다. -골프장 지역이 대도시와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캐디들의 퀄러티는 다소 떨어지며 골프장 관리는 우기임을 감안하여 나쁘지 않았습니다. -파타야 골프가시는 분들 대부분이 오시는날 방콕공항 밤비행편을 이용하시는데 파타야에서 방콕 오시는길에 라운딩하시기에 좋은 골프장 같습니다.(파타야시내와 방콕공항에서 각 1시간 20분거리) -골프장 평점은 10점만점에 8.3점정도
결론적으로 위에 4곳 골프장 평가는 시암CC(좋음) > 람차방CC > 방프라CC > 세인트앤드류2000CC 순입니다. 물론 위의 평가는 제 개인적인 판단이고, 라운딩하시는 분마다 골프장 취향이나 라운딩할 때의 기간별로 골프장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골프장에서 찍는 사진이 다 거기서 거기라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는데 시암CC 올드코스 정문 앞에서 찍은 사진과 방프라CC 페어웨이에서 원숭이들 뛰어 노는 사진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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