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출발 15일부터 여정시작

15 람차방 . 기사님 골프장 캐디  만족 경기속도는 계속 딜레이 되는 바람에 좀 지침

16일 뿌딸루앙에서 식사와 36홀 (페어웨이 좋지는 않으나 울창한 숲이 너무 좋아서 그 모든 것을 커버하고도 남았음)

그런데 뿌딸루앙에서 부라파 가는 밴에서 문제 발생

밴이 숙소 앞에 정차했고 우리 일행 중 한명이 밴의 짐을 꺼내기 위해 트렁크 문을 여는 순간 캐디백이 바닥으로 뒤집혀 떨어짐....

다른 기사들은 다 끈으로 묶던데 이 기사는 묶지 않았던 것이고 ...그렇다고해도 캐디백이 바닥으로 떨어지다니... ...겉으론 멀쩡해보이지만 경험상 틀림없이 샤프트가 속으로 골병 들었을텐데(두달 안에 샤프트 찢어질 가능성이 높음)....여행 중이라 언쟁하기 싫어서 한국가서 해결하기로 하고 일단 여행 계속함

17일 부라파 스트레스 만땅 조중석식 골프텔 36홀 .

기사 미팅시간 오후5시 부라파에서 방콕으로.

라운딩 끝나고 샤워하고 나오니4시30분. 한국인 직원이 보이지 않음. 저녁 먹어야하는데.....

찾으러 다니다가 ..... 사무실이 있다는 걸 알고 찾아갔으나 문도 잠김. 나중에 직원에게 전화했더니 호텔 로비에 있단다..

만나서 저녁 어디서 먹냐고 물었더니 낮에 먹었던 한인식당에서 먹을건데 (부라파 클럽하우스에서 먹을 줄 알았던 우린 꽤 실망)우리 기사에게 말해놓겠다고 했다.

그래서 짐을 싣고 방콕으로 가는 길에 식당에 들리는줄 알았는데 차는 계속 방콕으로 올라가는 거다. 기사에게 식당에 안 가냐고 물었더니 바로 방콕 간단다.

부라파 한국인 직원에게 전화했더니 기사를 바꿔달란다 그리고 다시 나를 바꾸었는데 기사가 우리를 식당에 데려다 줄거라고...기사와 나와 부라파 직원간의 통화 중에도 차는 계속 방콕으로 달리고 결국 도중에 차를 돌리는데 기사가 경로추가비용500바트를 요구.

이때부터 30분넘게 몽키와 부라파와 통화를 주고받고...부라파 한인직원도 어이없지만 완전 어이 없었던 건 몽키의 대처.

차가 늦게 출발한 거니 무조건 내가 돈을 내야한다는 거다.. 내가 경로를 추가한 것도 아니고 외부식당을 정한 것도 아니고 ......그 이유가 너무 치사하고 어이없었다. 10분이라도 늦으면 돈을 내는게 맞다나? 내가 차량 미팅시간을 조금이라도 늦췄어야한다는 거다 라운딩이 정확하게 언제 끝날줄 알고 10분 단위로 차량 미팅시간을 정하란 것인가. 결국은 무조건 5시 정각에 출발해야하는 건데 안그랬으니까 500바트 내란다.........이렇게 시간이 철저했었나? .첫날 기사는 친절해서 팁을 500바트 주었는데 아깝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500바트는 아무리 여행 중이라도 참을 수 없었다. 서로 같은 말 반복하며 방콕 도착 직전까지  통화.......우리 기분은 완전 잡쳤다. 긴 실랑이 끝에 결국 부라파 직원이 잘못을 시인하여 우리가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해결을 보았으나 몽키의 대처가 너무 아쉬웠다. 

그외의 모든 기사와 캐디와 태국 여행은 정말 좋았다 

위 두가지 사례로 두번은 골프를 말아먹어 최악의 스코어를 만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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