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중에 태국음식만 먹으라는 법 있나요? 

가끔 한식도 생각나고 짜장면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곳은 제 개인적인 평가로는 

태국에서 한국에서 보다 더 맛있는 중식당이에요.

방콕에는 정말 맛있게 하는 중식당이 몇 곳 있는데요,

그중 최근 오픈한 중식당 대가향 입니다.

위치는 사실 택시를 타지 않는 이상 찾기 힘든 방나 센트럴 방나와 BigC 그 중간 쯤에 있습니다.

여행객이 찾아가기에는 다소 불편한 위치이지요.

원래 대가향은 서초동 법원 근처에서 유명한 중식당 이었는데요.

같은 집에 태국에 진출한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광고에는 그렇게 나오더라구요 ㅎㅎ 사실 직접 물어보지 않아서 확실치는 않습니다.

 2층 건물되어 있는데 외관이 꽤나 웅장합니다.

영업 시간은 런치타임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디너 타임 오후 5시~오후 10시 까지 입니다.

원래는 매주 월요일에는 휴무였는데 최근 11월 부터 연중 무휴로 변경됐네요.

이날이 저녁 8시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조금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물론 새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식닥 내부는 깔끔하고 시원시원 합니다.

중식당이라기 보다는 퓨전 모던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에요.

메뉴 입니다., 왠만한 중식은 다 있네요.,

가격은 태국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편이지만, 전체적으로 한국 중식당과 비슷한 가격이에요.

솔직히 태국에서 이정도 식사비용을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첫 번째로 주문한 사천 탕수육(S)입니다. 450바트(한화 약 15,000원)

맛은 뭐 한국의 중 상급 중식당에서 먹는 그 맛입니다. 나쁘지 않아요.

재미 삼아서 한국 대가향의 같은 메뉴를 검색해 봤는데, 레귤러 사이즈 사천 탕수육이 20,000원 이더군요.

다음 메뉴는 면보하 입니다.

한국에서도 아직 안먹어 봤던 메뉴인데요. 중국식 식빵 튀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연복쉐프님이 만드는걸 본적 있어요.

식빵 사이에 새우를 넣어 튀긴 식빵 토스트 ..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너무 맛이 있었어요..

중국집 대표메뉴 자장면

여러 사람이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쟁반짜장으로 주문했습니다.

푸짐한 건더기에 훅~~~ 그런데 약간 간이 쌘편입니다. 조금만 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그래도, 이 정도 맛 이면 맛집으로 쳐줄만합니다.

짬뽕입니다., 음... 짬뽕은 평타?

불 맛이 제대로 나긴 했는데,.. 맛이 없지 않기는 했지만, 뭐랄까 1% 부족한 얼큰함이랄까?

제 입맛에는 그랬습니다. 그래도 왠만한 한국 중국집 짬뽕보다는 괜찮았어요.

사실 시내 중심에 있지도 않고, 찾아가기도 조금 어렵고 가격도 비싸고(태국 물가 기준) 해서

관광객분들에게는 적당하지 않은 식당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방콕에 오래 계시는 분들이라면, 모임 등으로 한 번쯤 찾아가 봐도

분위기나 다른 부분에서 크게 부족함 없는 중식당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