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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하면 왠지 태국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태국도 사람이 사는 곳.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스테이크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이죠.

그런데 태국도 고급 레스토랑은 비용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어디 가격대비 괜찮은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면 소문이 퍼지기 마련이죠.

최근에 인기가 오르는 스테이크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아르노스 부처 앤 이터리 (Arno's Butcher and Ea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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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건물 외관만 보면 준수해 보입니다.

그런데 위치가 솔직히 여행하시는 분들께서 가기는 조금 애메한 위치예요.

​주변에 BTS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택시나 우버등을 이용해서 가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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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안에 위치해서 얼핏 보기에는 식당이라기 보다는 조금 전원주택같은 느낌도?

사실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는 아니고 우리나라 정육 식당 느낌정도였어요.

제가 오후 5시 30분정도에 도착했는데도 꽉 차 있더라고요.

예약없이는 힘들다고 그러던데...다행히 저희 일행은 인원이 2명뿐이라 예약을 안했음에도

일찍 가서 그런지 실외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한 자리밖에 남아있지 않았어요.ㅡㅡ;;;

가능하면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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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전문점이라고 해도 스테이크만 있는것이 아니라

랍스터나 게, 새우등등도 보이더군요.

저 안쪽에 에스카르고 (Escargot)도 보이네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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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정육식당 같은 분위기 인데요.

먼저 들어가서 테이블을 배정받고 (테이블 번호 기억해야 합니다.)

이렇게 물건들을 살피면서 (?) 고르면 됩니다.

사이드 메뉴도 따로 주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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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를 먹으러 왔으니 먼저 고기를 골라야죠.

드라이 에이징으로 45일, 75일, 120일등등 부위별로 준비되어 있어요.

숙성기간이 긴 만큼 물론 금액은 올라가게 되요.

저는 립 아이 (RIP-EYE)를 먹고 싶어 주문하였으나 이미 다 떨어졌다고 합니다.!!!

오후 5시 30분밖에 안됐는데?????

원하는 부위가 있으면 가능한 빨리 예약을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결국 75일 티 본 스테이크 (T-Bone Steak) 와 텐더로인 (Tenderlion) 을 반반 주문하려고 하였으나

직원 왈 : 티 본은 뼈가 있어 덩어리로만 팔수 있음. 어쩔래?

결국 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75일 티 본 스테이크 1킬로 1,400바트이나

한덩어리 850그람 1,190바트예요.

여기에 세금 봉사료는 별도이니 실제로는 850그람이 1,400바트정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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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소스도 여러가지 팔고 있고

다른 메뉴도 주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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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종류별로 1개에 40바트 정도.

전 스테이크는 후추에 소금만으로 먹지만

같이간 지인이 타이 소스를 주문하더라고요.

타이 소스도 먹어보니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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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의 음료 메뉴예요.

와인, 맥주 모두 종류가 꽤 되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벨기에 맥주도 여러종류 준비해 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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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도 있는데...

아르노의 식당안에는 바 (Bar)도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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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의 최고의 매치. 소금과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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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Limburgse 라는 생맥주.

지인은 칵테일인 모히또 (Mojito) 를 주문했어요.

처음보는 상표라 어느나라 맥주인지 물어보니 벨기에 맥주라고 하여

바로 주문을 했어요.

괜시리 벨기애 맥주의 특징이 잘 느껴지는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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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부위별로 표시해 놓아 다음번에는 어느 부위를 먹을지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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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보니 어느덧 서빙이 되는 티 본 스테이크.

850그램이라 그런지 중량감이 있습니다.

사진도 그렇지만 실제로는 더 커보여요.

고기는 조금 질긴 듯 하였으나 괜찮았어요.

따로 굽기의 정도를 얘기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미디움 - 레어로 준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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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메뉴인 버섯 볶음.

솔직히 양념이 좀 과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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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야채 샐러드를 시켰는데.

올리브가 들어가 그런지 조금 더 산뜻한 느낌.

고기만 먹으면 느끼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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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에이징 고기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중량감 있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한번쯤 들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래도 한우처럼 사르르 녹거나 마블링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좋아하지 않으실 수도 있을 듯 해요.

레스토랑 분위기는 고급스럽다기보다는 조금 시끄럽고 정육 식당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도 방콕 여행 중 괜찮은 소고기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듯 해요.

상호명 : Arno's Butcher and Eatery

주소 : 2090/ 20, 3 Naradhiwat Rajanagarindra Rd, Chong Nonsi, Yan Nawa, Bangkok

전화번호 : +66(0)2-678-8340

영업시간 :

월요일 ~ 목요일 17:00 ~ 23:00

금요일 ~ 일요일 11:30 ~ 23:00

페이스북 : Arno's Butcher and Eatery

(페이스북을 통하여 예약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