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의 올드타운 자체는 크기로는 그다지 크지 않아서, 반나절이면 휙 다 돌아볼 수 있는데요.

올드타운 곳곳에는 예쁜 가게들, 맛집들이 많아서 올드타운의 매력에 빠지신다면 하루 반나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실 거에요!

올드타운 안쪽에 끄라비 (Krabi) 로드에 있는 타이후아 박물관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여행을 가서 다른 지역의 박물관을 둘러보는 일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여행코스 입니다.

여행하는 곳의 역사나 문화를 알면 나중에 더듬더듬 생각해봐도 좋은 기억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 
 

구글지도를 켜고 걸어서 찾아가 봤는데요.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상점 주인들에게 물어서 찾아갔습니다. 

박물관은 총 2층건물로 규모가 큰 박물관은 아닙니다.

타이후아 박물관은 푸켓 올드타운지역 혹은 방콕의 올드타운인 짜런끄룽도로, 야와랏(차이나타운) 에서도 볼 수 있는 건축양식인

중국과 포르투갈 건축양식의 영향을 받은 시노 포르투기스 건축물 형태입니다. 

푸켓 올드타운 지역은 중국이민자들이 많아 올드타운 지역에 특히 이 건축양식을 가진 집이나 상점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박물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은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져가서 세워놓을 수도 있어요. 차는 문을 닫는 5시전까지는 빼줘야 합니다.

태국인 입장료는 50바트, 외국인 입장료는 200바트입니다.

저는 외형상 태국인과 다름없어 현지인 입장료를 내고 구경했어요 ㅎㅎㅎ

타이후아 박물관은 옛날에 학교건물로 사용되었던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차이나타운이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듭니다. 
 

건축자체를 많이 변형하지 않고, 그 안에서 조화롭게 잘 꾸며놨어요 ! 

물건과 소품 하나하나에서 연식이 느껴집니다.
 

선대이민자들이 보낸 다양한 생활상을 접할 수 있었어요.

어떤 루트로 푸켓으로 이주하게 되었는지, 어떤 물건들을 사용했는지, 어떤 옷을 입었는지 굉장히 자세하게 적어놓았어요.

아래는 아편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네요 !
 

중국학교건물로 사용된 흔적도 확인할 수 있어요.

교과서랑 책상, 의자, 사진 등이 잘 보관되고 있었어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ㅎㅎ
 

푸켓 올드타운 쪽에 있는 여러 형태의 건물을 전시해놓은 전시장이에요.

2층 건물인데 전시장이라고 할지 방이라고 할지 작은 전시장이 총 10개정도? 였어요. 

박물관 전시디자인, 시각디자인이 굉장히 훌륭해요. 

디자이너에게 박수를 !
 

선대에는 어떤 식기를 사용했는지 ,태국음식이지만 중국에서 영향을 받은 꾸워이띠여우, 만두인 쌀라빠오, 여러 디저트들의 소개도 있습니다.

오래된 식당처럼 잘 꾸며져 있어요 ㅎㅎ

푸켓 중국인이민자의 유명한 가문의 소개들과 그들의 얼굴을 전시해놓았어요.

선대 얼굴이 그려져 있다면 매우 뿌듯할것 같죠? ㅎㅎ 



작아서 대략 한시간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는 타이후아 박물관입니다.

중국이민자 후손들이 자신들의 역사를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휴일 제외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하니, 푸켓 올드타운 지역에 가신다면 들려볼만한 박물관입니다. 



Thai Hua Museum
 

주소 :  Talat Nuea,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83000

전화번호 :  076 211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