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갯수가 많으면 당연히 금액이 더 내려갈 걸로 생각됩니다.

농산품이든 공산품이든 서비스상품이든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호텔은 재고가 일정해서 더 늘릴 수도 더 줄일 수도 없는 특징을 갖습니다.

그런 호텔에서 수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이 객실점유율에 따라서 판매가를 달리 하는 것입니다.

즉, 객실이 많이 남을 때에는 싼 금액에라도 팔려고 하지만 객실이 부족할 때에는 절대 싸게 팔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100 방 그룹예약이 들어오면 ??

레저용 요금이 아닌 그룹요금은 대부분 호텔이 따로 적용하며 그 금액은 상당히 비쌉니다.

순식간에 그 호텔의 방이 모자란 상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00 방을 예약할 때의 단가가 1,2방 단가보다 더 비쌀 때가 많습니다.

호텔 매니지가 잘 되는 세계적 체인호텔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만약 방이 모자란 상태에서 그  100 방 그룹 예약을 받은 것이라면 그 방값은 터무니없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따라서 방갯수가 많다면 가급적 서둘러서 예약해놓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는 이를 피하기 위해서 작은 단위로 쪼개서 예약을 넣기도 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좌석수가 일정한 항공 또한 (타는 사람이 느끼기에는 ) 똑같은 좌석을 10 가지도 넘는 가격들로 다르게 판매합니다.

호텔은 이보다 훨씬 세분화해서 레저,상용, 그룹, 온라인용에 덧붙여서 국적에 따라서도 요금을 달리 받습니다.

항공처럼 특별기를 추가하거나 작은 비행기로 바꿀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