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들은 그랜드펄 디너쿠르즈 사진예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글 올리다가 쓴게 다 날아가서 열 받아서 몇 일이 지난 뒤 다시 올립니다.

처음으로 태국을 여행하게 되었고 태사랑에서 정보를 많이 얻고 몽키에서 세가지 예약하고 갔습니다( 그랜드펄디너크루즈, 시암나라밋쇼, 차트리움레지던스 방콕 사톤)

1일차: 새벽 호텔 체크인(프로모션으로 레이트 체크아웃 무료로 해줌)

 고층을 원했지만, 5층이고 전망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니어서 그것은 좀 그랬지만 친절하고 시설도 아주 편하고 좋았음 . 특히나 4층에 수영장이 가족 여행에 최적화라 좋았어요. 매점, 풀바, 화장실도가깝구요. 차트리움 후기에서 개미가 있다거나 룸상태가 별로 안 좋다는 글도 봤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조식도 매일 조금씩 변하고 먹을만했어요.

2일차: 호텔(수영), 시암파라곤, 시암니라밋쇼

 차트리움에서 촌농시역까지 셔틀이 있어서 이용했고 시암나라밋쇼장까지 택시가 승차거부해서 지상철, 지하철을 이용해서 힘들게 갔습니다. 시암니라밋쇼는 골드석과 실버석 고민이 많았다가 실버디너로 했는데 골드석 바로 뒷자리이고 중앙쪽이라 자리도 좋았고 중앙쪽을 중심으로 무대 밖 공연이 몇번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재미없어할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애들이 좋아했고 볼만한 공연이었어요. 디너도 먹을만 했고 가격대비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일차: 담넌수상시장, 카오산로드(발마사지), 호텔

담넌수상시장을 반일투어로 다녀오고 카오산로드에 내려줘서 거리 구경을 하다가 하도 덥고 발이 아파서 가족 모두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실내 에어컨이 있는 곳에서 1시간에 150바트로 아주 만족스러운 발마사지를 받았어요. 저렴해서 시간만 되면 더 가고 싶은 곳이었어요. 발 외에 어깨, 팔, 머리까지 아주아주 시원했어요.

4일차: 왕궁(왓포 마사지), 호텔

왕궁까지 사톤 호텔에서 80바트 정도 택시비 들었던것 같고 왕궁에 가면 왜그리 더운지 죽는 줄 알았어요.

그날따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은건지 원래 매일 그런지 사람에 떠밀려 앞을 볼 수 가 없었고  입장만 20분이상 걸린것 같아요. 거의 인해전술을 보는듯

너무 더워서 대충 보고 왓포로 가서 왓포 마사지 하고 구경하고 왔는데 왓포마사지가 유명하다고 해서 전신 1시간 받았는데 무지 아프고 카오산발마사지보다 별로 였어요. 1시간 420바트

5일차: 호텔, 테스코,  디너크루즈

무한도전에 나왔던 디너크루즈라 한번 어떨까 했는데 공연도 하고 흥겹고 음식도 그런대로 괜찮고 좋았어요.

여행의 마지막은 디너크루즈를 해주는게 좋은것 같아서 했는데 역시 만족스러웠어요. 원래 예약할땐 우기라서 실내 2층석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표를 받아보니 3층 야외석이라  좀 이상했지만 공연무대쪽이고 가장자라라서 오히려 자리는 넘 좋았어요. 댄스타임도 즐거웠고 강을 위아래로 두세번 왔다갔가하니 시간이 끝났어요.

7시에 저녁을 시작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시각 방콕 씨암스퀘어쪽에서 폭탄테러가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섬짓했어요.

호텔에서 근처 테스코에 가서 과일과 새우를 사다가 먹었는데 싱싱하고 참 좋았어요.

6일차: 호텔 레이트 체크아웃(18시), 공항

마지막날 촌농시역 가서 쏨푼씨푸드 먹고 가려고 했는데 방콕테러도 있고 해서 호텔에서만 있다가 호텔 주변에서 식사하고 몸을 사리다가 왔어요.

여행 내내 좋았던것은  우기인데도 비가 한전도 오지 않고 날씨가 맑고 쾌청했다는 것과  투어들, 숙소가 만족스러웠다는거예요

안 좋은점은 방콕 택시가 호텔에서 나갈때는 문제가 없는데 항상 호텔로 돌아오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때는 바가지 쓰우려고 많이 부르고 미터로 안가고 승차거부가 넘 많아서 나가기가 스트레스 받았어요. 첨에 택시 색깔로 노랑*초록, 미터 택시 표시도 다 봤는데 항상 마찬가지였어요. 그리고 행복한 여행이 끝날무렵 방콕폭탄테러로 마음 조리며 호텔에서만 박혀있다가 나와서 아쉽고 무서웠던게 흠이라면 흠이네요.

생각보다 가져간 돈도 많이 쓰지 않았고 안전하기만 하다면 다시 가고싶은 태국여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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