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박스의 고객 우선주의 |
이제는 이미 많은 분께서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식의 투어가 비용도 저렴하고 여러 가지로 이점이 많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계신 것 같아 따로 부연 설명을 드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제가 이번 투어를 준비하면서 우연히 인터넷에서 발견한 모 여행사의 2월 골프 패키지 상품의 내용과 비용을 간단하게 예를 들어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가 발견한 것은 실제로 2월 현재 모 유명 여행사에서 VIP 투어라고 광고하면서 판매되고 있는 3박5일짜리 골프 패키지의 내용입니다.
1. 대한항공 이코노믹 클래스 왕복 항공권 2. 타이CC, 알파인CC, 나바타니CC 각 18홀(총 54홀) 그린피(카트비, 캐디피 포함) 3. 라차다 소재 스위소텔 Classic Room 2인1실 4. 공항 왕복 픽업 차량 제공 5. 골프장 왕복 픽업 차량 제공 6. 중식, 석식 불포함
참고로 그 여행사는 주말일 경우 기본비용 외에 그린피의 추가 요금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해당 골프장의 평일 그린피로 계산하였고 1인1실로 사용을 원하는 경우 1인당 하루 6만원씩 18만원을 추가 요구하고 있음으로 2인1실로 계산했으며 차량비는 4인 1팀의 경우로 가정하여 차량 렌탈 비용을 각각 4로 나눈 값입니다.
그리하여 여행사에서 204만원을 요구하고 있는 패키지 내용을 레터박스를 통해 자유여행식으로 다녀올 경우 1인당 소요되는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한항공 항공비용 : 약 82만원(TAX 및 유류할증료 포함) 2. 골프투어 소요경비 : 약 65만원(위의 계산서 참조)
그러므로 레터박스를 이용해 직접 예약해서 다녀올 경우 총 경비는 147만원이 소요되는데 이는 같은 투어 내용으로 여행사에서 요구하는 204만원에 비해 1인당 거금 57만원이나 저렴한 금액이 되는 것입니다. 4명 1팀이 갔을 경우는 총 228만원이란 엄청난 돈이 고스란히 패키지 여행사 마진으로 상납되는 것인데 패키지여행이라는 것이 물론 가이드가 붙어 이리저리 챙겨주는 이점이 있지만 그거 하나 보자고 이런 거금을 더 물고 여행사 패키지를 통해 투어를 가는 것은 제가 보기에 정말 바보짓입니다. 게다가 골프투어에 가이드가 도대체 왜 필요합니까? 언어 소통이 걱정되는 분도 계시겠지만 중학교 수준의 기본적인 영어만 되면 생존 언어에 전혀 문제가 없고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있어 언어 소통이 문제가 될 때는 레터박스에 전화 한통이면 모두 해결해 줍니다. 물론 저도 처음엔 불안한 마음으로 레터박스를 통해 자유여행식의 골프투어를 시작했지만 레터박스 설광호 사장님의 고객 우선주의 정신을 확인하고 이제는 아무런 걱정도 안하고 태국을 갑니다.
이번에도 호텔 체크아웃 하는 날 작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행 중 한명이 사업상 매일 인터넷을 써야하기에 호텔 예약하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의 인터넷 사용을 요청하고 대금을 미리 지불했는데 호텔 check-out 할 때 직원은 하루치의 인터넷 요금을 더 청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내용을 봤더니 바우처에는 5일간 인터넷 사용이라고 되어있으나 실제로 사용기간을 잘못 인쇄해 총 6일간으로 설정해서 그들은 바우처에 인쇄된 6일 동안 인터넷을 열어놨으니 고객이 사용했건 안했건 해당 비용을 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호텔에는 5일치만 입금되어 있으니 나머지 하루치를 더 내라는 의미였습니다. 하루치 250바트면 고작 1만원인데 그 작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정작 쓰지도 않은 인터넷을 바우처가 잘못 인쇄되어 있다고 그냥 물기엔 억울하다는 생각에 레터박스에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레터박스에서 하루치를 책임지겠다고 하더군요.. 이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생각될 수도 있는 일인데 저는 레터박스 직원의 응대 태도를 보고 이 회사는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이 다시 굳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누구의 잘못인지 더 자세하게 따지려 들지도 않았으며 고객인 저의 설명을 듣는 동안 저의 주장을 고객의 입장에서 듣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는 사장도 아닌 직원이었습니다만 레터박스의 고객 응대 정신이 어떠하다는 것을 대변하듯 고객의 주장이 그러하다면 당연히 회사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결정을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내려주었습니다. 호텔 프론트 직원은 내가 다시 바꿔준 전화를 받고 10초 통화를 하더니 제게 그러더군요.. “Letterbox will pay for you.. everything is OK..." 그것은 금액도 작았고 직원과 설전이 벌어질 필요도 없는 그저 작은 해프닝이었지만 저희는 왠지 모르는 기분 좋음에 웃으며 호텔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저는 또 다음 달의 태국 투어를 위해 지금도 레터박스 홈페이지를 뒤적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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