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토요일에 방콕에서 후아힌까지 밴을 2900밧에 이용했습니다.

예약시에 가능하면 깨끗한차량과 운전을 좀 얌전히하는 기사분으로 따로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저희가 태국을 한두번 와본것도아니고 신형 밴이나 갓뽑은 새차를 기대한건 아닙니다만,

차량 청소상태가 의자에 앉기가 꺼려질정도로 과자 부스러기에 앞좌석과 무릎이 닿을정도로 좁은 좌석간격, 딱딱한 의자쿠션등으로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그것까진 괜찮습니다만 기사가 거의 레이스수준으로 운전을 했습니다. 태국 고속도로가 노면이 고르지못하다는건 감안하고 말입니다.

앞차 꽁무니를 받을것같다싶게 붙어가고 급차선변경과 급회전으로 자던 아이가 의자에서 떨어질뻔 할정도였고 설상가상 운전하다가 졸기까지....

졸지말라고 말하고 일부러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불안해서 별짓을 다하면서 갔습니다.

차라리 시간이 더 걸리고 불편해도 다시 방콕 공항으로가서 리무진버스를 타고갈껄...하는 후회를 세시간내내 수도없이했습니다.

물론 여기서 준비해주시는 차량 모두가 몽키트레블소속이 아니니 일일히 관리가 어려울거란건 압니다만 이런 기사와 차량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 차량기사가 몽키트레블과 별 상관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몽키트레블측에 섭섭하고 맘 상하는게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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