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5일 오전 현재의 태국비상사태에 따른 레터박스의 입장
몽키-손오공|2008-09-05(금)
|조회수 : 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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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국의 정정 불안이 열흘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 여행을 계획했던 분들이 여행을 예정대로 갈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하고 계십니다. 현재 한국과 태국을 연결하는 항공기는 정상 운행하고 있고, 시위대의 수도 몇 천명을 넘지 않으며, 위험한 지역도 국한되어 있다고 전해집니다. 대부분의 태국 사람들과 회사는 일상적인 생활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공공기관이 동참파업을 하고 있는가 하면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고, 시위대중 다치거나 심지어 죽는 사람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총리가 제안한 국민투표를 시위대가 거부하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태국과 한국의 시위문화는 많이 다를 텐데 다소 우리 시각에서 과장되게 해석하는 면이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에 조그마한 일 생기면 북한과 전쟁나는 거냐고 해외에서 난리법석떠는 것과 비슷합니다. 정작 한국사는 우리는 별 신경 안 쓰고 똑같이 생활하는 데 말입니다. 두 나라 간의 차이나 여행실행 여부에 대한 판단과 결정은 순전히 여행하시는 당사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며 다음에 언제라도 다시 갈 수 있으므로, 그 위험이 실제적이든 과장되어 머릿속에만 존재하든 조그마한 위험이라도 존재한다면 여행을 보류하는 것이 좀 더 옳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레터박스에서는 그런 여행객들의 판단과 결정을 백 번 존중하며, 여행을 계획대로 진행하시는 분들은 물론 이미 확정된 예약을 취소하시려는 분들도 최대한 도와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예약을 취소하시는 분들에게는 공지된 취소환불규정을 따르지 않고 가급적 전액 환불해 드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런 분위기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태국 현지의 호텔이나 투어회사 등의 판매처를 잘 설득하여 취소 차지가 없도록 하고, 그럴 경우에는 레터박스에서도 고객님들께 전혀 차지 없이 전액 즉시 환불해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저희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판매처에서 차지를 부과하면 결국 그 차지대로 고객님께 차지를 부담시킬 수밖에 없는데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그런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취소하신 대부분의 분들이 저희에게 지불하셨던 전액을 환불받으셨습니다. (호텔이나 투어회사의 사정으로 전액 환불받지 못하셨던 분들께는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처리함으로써 물론 저희에게 유무형의 적지않은 손해가 발생합니다만, 이번 사태는 곧 끝날 것이고, 여행은 그 다음에 또 갈 수도 있는 것이고, 여행사는 그 때도 존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고객님의 입장에서 일처리 하겠습니다. 혹시 레터박스에 예약하셨는데 취소 수수료가 걱정되어 판단을 유보하고 계시다면 지금이라도 레터박스 사이트에 들르셔서 원하시는대로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9월 5일 오전까지의 상황과 그에 따른 레터박스의 입장이며,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처리상황과 레터박스의 원칙은 이러함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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