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위 사태와 예약 취소에 대해
몽키-손오공|2008-09-01(월)
|조회수 : 3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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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터박스 한국 사무실 운영자 거북이 입니다.
이번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전 세계로 보도되면서 모처럼 계획하셨던 여행을 취소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또한 그에 따른 취소 및 환불은 어떻게 처리되느냐고 문의하고 계십니다.
우선 먼저 말씀드릴 것은, 실제 태국 현지에서 느끼는 것과 한국에서 보도를 보고 느끼는 것사이에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태국사무실과 업무 협의차 8월23(토)에 방콕으로 갔다가 8월30일(토)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침 이번 사태 기간에 저는 한국이 아닌 방콕에 있었는데, 태국사회의 어디서도 그런 조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레터박스 사무실뿐만 아니라 일반 태국사람들 모두 변함없이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고, 한국 교민들이나 여행객 누구도 태국 시위가 미칠 위험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태국의 시위사태를, 23일(토) 아침에 한국으로 출발하기 위해 짐을 꾸리다 TV를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현지에 계시는 분과 얘기를 나누어보시거나 인터넷에서 실시간 현지 소식을 검색해 보시면 쉽게 이런 분위기를 아시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큰 사태로 느끼고 여행을 취소하시려는 한국 고객님들과 태국의 호텔이나 투어 회사들 사이에는 상당히 큰 시각차가 발생합니다.
고객님들은 이런 비상사태로 인한 취소에도 취소차지를 부과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항의하시는 반면에, 호텔 측에서는 왠 홍두깨같은 소리냐는 반응을 보입니다. 며칠동안 폐쇄되었던 지방 공항들도 모두 정상화된 오늘은 반응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위험이 과장된 것이든 일부 지역에 한하는 것이든, 굳이 조금의 위험이라도 있는 지역으로 여행하지 않으려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저희 레터박스에서는 이번 시위 상황과 관련한 취소에는 공지된 취소환불규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최대한 고객님의 편의를 도모하는 쪽으로 진행하겠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입금하지 않은 예약의 취소에는 어떤 취소 차지도 없습니다만, 입금하신 예약에 대해서는 공지된 내용대로 차지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저희 레터박스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취소하시는 이미 입금된 예약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호텔이나 투어회사에서 취소차지를 부과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취소하시는 고객님께도 당연히 취소 차지없이 입금액 전액을 즉시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지 호텔 등에서 취소차지를 부과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고객님께 차지를 부과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정의 수수료만을 수입으로 하는 예약대행 여행사로서는 저희의 귀책사유도 없이,고객님께 부과되는 차지까지 부담할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취소를 결정하기 전에 우선 취소수수료를 알아봐달라고 마이페이지에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신속하고 솔직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8/31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후 전개될 상황과 여행을 가실지 여부는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객님 스스로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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