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인타논 국립공원 (Inthanon National Park) 투어
몽키-스패너|2018-08-28(화)
|조회수 : 5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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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앙마이 하면 태국의 북쪽에 위치한 소도시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태국에서는 미인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치앙마이의 투어들은 대부분 치앙마이 시내 호텔에서 픽업이 제공되요. 미팅시간에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가이드분이 찾아옵니다. 오늘 타고 갈 차인데, 제가 있던 호텔이 투어회사랑 가까워서 그런지 가장 먼저 태우러 왔네요. 투어 참여 인원을 모두 픽업을 하고나면 도이 인타논으로 이동합니다.
치앙마이는 따로 한국인 전용투어가 없고 한국인 가이드가 없어요. 그래서 투어 참여인원은 어느나라 사람이 될지 몰라요. 제가 갔을때는 한국분이 4분이 계셨고 나머지는 다른나라 분들이었어요. 가이드님께서 설명은 모두 영어로 해주시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해주시는 편이었어요.
치앙마이 시내에서 도이인타논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 ~ 2시간가량 소요되요. 그런데 거의 산정상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산길을 걷거나 하지는 않아요.
아...그런데 이날 슬프게도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ㅠㅠ 비가 많이 쏟아지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아쉬웠어요.
가이드를 따라 산책로를 걷습니다. 오래 걷지는 않구요. 가이드님 설명 들으면서 천천히 걸어갑니다.
네...제가 산을 너무 얕봤나 봅니다.... 버릇대로 반팔만 달랑 입고 갔더니 너무 추웠어요.ㅠㅠ 그도 그럴것이 도이 인타논은 태국에서 가장 높은산으로 2,565미터입니다. 그래서 태국의 지붕이라 불리는 산이기도 해요.
춥지만...꿋꿋하게 가이드님을 따라 계속 걷습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간이사당 같은것도 있고요.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걷습니다.
사진 찍을 포인트에서는 가이드님이 잘 얘기해주고 사진도 찍어주시구요.
네....높은곳이라 춥습니다. 그러니 도이 인타논을 가실 분들은 가디건등을 가지고 가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이날은 비도 와서 더 춥게 느껴졌던 듯 해요.
얼마 지나지 않아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전시관에 도착했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가이드님이 본격적으로 설명을 해줘요. 도이 인타논의 도이는 산이란 뜻으로 산 이름이 인타논이다에서부터 산에서 발견되는 식물과 야생동물등등. 전시관 크기는 작은 편이라 오래 있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 곳 도이 인타논이 희말라야 산맥의 끝자락이라고 하더라고요.
도이 인타논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앙카 네이쳐 트레일 (Ang Ka Nature Trail)이란곳으로 이동해요.
내려가면 짧은 트레킹 코스로 한바퀴 둘러나오게 되어 있는 곳입니다.
대략 10군데 정도의 포인트가 있고, 각 포인트마다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 곳은 신기한 이끼와, 버섯, 꽃, 새들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정해진 코스로만 이동할 수 있어서 사실 나무에 뒤덮인 이끼나 곤충들정도만 볼 수 있어요.
사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 있는데 습지이다 보니 실제로 들어가면 어두운 편이고 뭔가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져요.
영화 아바타를 기억하시나요? 영화 터미네이터, 타이타닉등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James Cameron) 감독이 바로 이 곳 앙카 네이쳐 트레일 (Angka Nature Trail) 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는 얘기가 있어요.
확실히 쉽게 볼 수 없는 곳이긴 합니다.
아바타의 모티브가 되었다는데...
어때요? 조금 비슷한가요?^^
비가 오는데도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는 가이드님. 전 국왕님과 왕비님의 6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양쪽으로 만든것으로... 가이드님을 바라보고 왼쪽이 전국왕님 파고다, 오른쪽은 왕비님 파고다.
이 날 날씨도 안좋긴 했지만 아무래도 고지다보니 안개가 끼는 날이 종종있는 듯 해요.ㅠㅠ
내부입니다.
2개의 파고다 앞으로 이 꽃들이 있었는데 꽃 이름이 뭔지 궁금하더라고요.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부탁드려요~
왕비님의 파고다입니다.
내부입니다.
지도도 있었는데요.
파고다 구경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가요. 점심을 먹고 있으니 어느덧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더라고요. 투어 일정중에 폭포 2곳과 식사등 일정순서가 바뀔 수 있다고 해요. 점심전에 소수민족이 파는 견과류, 과일, 야채등을 파는 시장에 잠깐 들리는데 구경만 해도 괜찮아요. 점심은 가면 딱 정해진 만큼 나오고 필요하면 개별적으로 추가 주문도 가능해요.
점심식사를 조금 빨리 마치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날씨가 개어서 그런지 사진도 더 잘나오는 느낌이네요.
소수민족 마을로 가는 길에 들리는 시리탄 폭포 (Sirithan Waterfall) 입니다. 밥을 먹고 난 후라 그런지 이 곳에 왔을때 사진을 대충 찍었나 봅니다.... 폭포가 작은편이고 멀리서 보는거라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어요. 차라리 폭포 이름이 걸려 있는 가운데에 있는 나무가 더 인상깊더라고요.
시리탄 폭포를 지나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마을에 도착합니다.
태국 북부 산악지대에는 여러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카렌족도 여러가지라고 하더라고요. 치앙라이 윗쪽에 있는 카렌족은 목긴 카렌족이지만 여기 있는 카렌족분들은 보통 사람과 똑같았습니다.
검은색 커피열매가 있더라고요. 가이드님의 설명에 의하면 소수민족은 따로 직업을 구할수가 없어서 전 국왕님의 로얄 프로젝트로 이 곳에서 농업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하더라고요.
불교의 나라에서, 그것도 소수민족마을에 교회가 있는것은 신기했습니다.
계단식으로...무엇을 키우고 있는지 설명을 제대로 안들었어요.ㅠㅠ
사진이 작아 역시 잘 안보이지만 사진 중 나무의 오른쪽 끝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색깔이 다른 동그란 것들이 있어요. 이것이 양귀비가 즐겨 먹었다고 전해지는 과일 리치 (Litchi) 입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베를 짜는 카렌족 여인들입니다.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여인들은 이미 결혼을 하신거라고 하더군요. 미혼이신 분들은 흰색옷을 입는다고 해요.
농사외에도 이렇게 직접 짠 옷감등을 관광객에게 팔기도 합니다.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커피도 판매를 하고요. 한잔 마셔봅니다. 다른 커피보다 쓴맛이 강한편이었어요.
이 과일은 과일의 왕 (냄새의 왕) 이라고 불리는 두리안이 아닌 잭푸르트 (Jack Fruit) 라는 과일입니다. 역시 로얄 프로젝트로 마을에서 함께 키우는 과일이예요.
닭들이 이렇게 자유롭게 다니면서 지렁이도 잡아먹고 크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와치라탄 폭포 (Watchirathan Waterfall) 입니다.
앞서 들렀던 시리탄 폭포 (Sirithan Waterfall) 보다 규모도 크고 위로 올라갈 수도 있고 주변에 산책로도 있어 더 괜찮았어요.
와치라탄 폭포 (Watchirathan Waterfall) 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종료되어 치앙마이 시내로 돌아와 각 호텔로 샌딩이 됩니다.
비록 도이인타논 국립공원은 치앙마이에서 편도로 1시간 30분 ~ 2시간 가량 걸리는 곳에 위치하여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앙카 네이쳐 트레일, 폭포, 소수민족 마을 등 여러가지 구경할 거리가 많아 치앙마이를 방문하시면 한번쯤 참여해볼만 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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