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MRT 블루라인 활람퐁 – 타프라 연장선 시험 운행이 진행중입니다.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일반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총 5개의 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두 박수쳐!!! 

방콕은 동남아 중에서도 교통이 아주 잘 연결되어 있는 나라인데요. 그 와중에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 바로 후알람퐁 역과 차이나타운, 왕궁 및 카오산 지역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바로바로 그 노선이 연장 운행 된다고 해서 제가 가보았습니다. 

표 부터 발권합니다.

임시 연장 운행의 첫번째 역 왓 망껀 역입니다. 

지하철이 정식 개통되기 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더라구요. 

차이나타운의 중심 도로인 야왈랏 로드 바로 옆의 짜런꿍 로드에 위치하여 차이나타운 이동시 기존 활람퐁에서 내려서 걷는거보다 훨씬 더 가깝습니다. 골목을 통해 걸어서 2-3분이면 차이나타운 야왈랏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왓 망껀 역의 입구 모습입니다.

바로 맞은 편의 골목에서 찍은 모습인데요, 이 골목으로 바로 들어가면 차이나타운으로 연결 된답니다. 

기존에 후알람퐁 역에서 내려서 이동하려고 하면 꽤나 시간이 소요되어서 불편했는데 역에서 내려서 2분 컷. 실화입니까.

왓 망껀역 출구에서 맞은 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차이나타운과 연결 됩니다^^

삼욧역 – 차오프라야 강변에 살던 화교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동남아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서도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숍 하우스 양식의 집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도보로 주변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기 좋고 전통적인 커피샵이나 식당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삼욧역을 빠져나오면 이렇게 이국적인 길거리가 펼쳐집니다.

저도 지나가는 소녀에게 사진 한장을 부탁했답니다. 

녹음이 짙은 삼욧역 주변을 한바퀴 둘러봤습니다. 

공원에 앉아 잠시 다리를 쉬어봅니다. 

차오프라야 강을 건너기 바로 전에 있는 역으로 도보로 3분이면 왓포, 10분 안 걸려서 왕궁 (왓프라깨오) 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아주 중요한 역이 될 곳이네요.

각 역마다 테마가 있는 듯 합니다. 

왕궁과 연결 된 역이니 만큼 으리으리한 지하철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모두들 인증샷에 여념이 없습니다. 

왓포가 은근히 찾아가기 까탈스러웠는데 이렇게 쉽게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오프라야 강을 건너 첫번째 역으로 주변에 사원이 밀집되어 있으며, 역에서 도보 10분 (약 1km) 거리에 왓 아룬이 있습니다. 

2번 출구로 나가시면 왓아룬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역인 타프라역으로 출발. 

타프라 역은 역사가 굉장히 넓습니다. 

아직 정식 개통이 아니라서 사람도 없고 입점 한 샵도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후아힌 가는 관문인 펫카셈 로드와 짜린사릿웡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 블록 떨어진 곳에 딸랏플루 BTS역이 있어서 추후 연결될 예정입니다. 

방콕의 BTS 와 MRT 의 이동 노선이 더욱 편리해지겠네요. 

타프라역의 주변 풍경을 마지막으로 다시 MRT를 타고 돌아옵니다. 

조금은 여행자들에게 불편했던 노선들이 정식 개통 된다면 방콕 여행이 더 풍요로워 질 듯 합니다.

한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 만 온 사람은 없다는 이 사랑의 방콕으로 당장 떠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