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연휴 - 방콕에서 일주일 |
- 힘든일을 마치고 방콕에서 골프와 여흥으로 1주일 지내다 왔습니다. - 연휴기간이라 너무 복잡하고 비쌀까봐 망설여지긴 했지만, 일정을 변경하기 어려웠구요.
- 호텔: 스쿰빗이나 통로호텔이 좀 식상하고, 룸피니역 근처의 소피텔 소 방콕이 프로모션중이라 시도해봤습니다. 총 6박했는데, 판야인드라/무앙깨우/서밋윈드밀 등 골프장에 대한 접근성은 좋았구요. mrt 룸피니에서 걸어서 5분거리라서 교통도 나쁘지 않았는데, 택시기사들은 잘 못찾더군요. 가격대비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뭐랄까...꼭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편안하고 아늑한 것보다는 멋과 디자인을 추구하는 부띠끄 호텔이라고나 할까요? 한국의 w호텔같은? 호텔직원들은 친절하려고 노력했지만, 가끔씩 실수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항상 9층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방으로 갈 수 있다는 게 좀 번잡했습니다.
- 골프: 판야인드라 -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방콕에서 가깝고 고급스러운 골프장입니다. 평이하고 편안합니다. 그런데 좀 비싼 편이고, 특히 그 프리티걸이라고 해서 양산받쳐주고 분위기 띄 워주는 여대생들에게 돈을 지출할 필요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카트피를 이중으로 지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영어로 설명해도 잘 못알아듣더니, 나중엔 한국사람과 통화연결해서 잘 해결했습니다. 실수는 했지만, 잘못도 금방 인정하더군요. 무앙깨우 - 역시 잘관리돼고 한국인들이 많은 회원권을 가진 골프장입니다. 가깝고 편리했습니다. 골프에만 집중하기에 좋고 판야보다 돈이 덜 듭니다. 서밋윈드밀 - 위의 두개 골프장에 비해 좀 더 어렵고, 그냥 평지에서 스윙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재밌다고 할 수 도 있구요. 나머지는 무앙깨우랑 비슷한 위치에 비슷한 느낌입니다.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태국인, 미국인 등 과 조인해서 골프하면서,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새로운 정보도 많이 알 게 되었고, 그들이 골프와 인생을 대하는 방식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혼자 가도 재미있더라 구요.
- 핸드폰: 한국에서 제 폰을 그대로 로밍해서 갔구요. 몽키가 빌려주는 태국폰도 사용했습니다. 제 경우엔 두개 다 필요했 던 것 같습니다. 한국폰 하루 1만원에 데이터로밍했지만, 틈틈이 한국뉴스도 보고 앱도 사용해서 좋았구요. 속 도가 생각보다 느리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보다 한박자 느린 정도? 태국번호도 따로 있는 편이 좋을 거 같습니 다. 현지인들과 통화할 때 일일이 국제전화하라고 할 수 없으니까...다만 두개다 휴대하기가 좀 번거로웠죠. 배 터리 충전기도 두가지 다 필요했고..
- 가이드: 첫날은 차량없이 한국말 가이드하는 사람 썼는데요. 한국말 능숙하진 않지만, 첫날 여러가지 번거로운 일들을 처리해주기도 하고 현지사정을 많이 알려주기도 해서 가격대비 만족도 좋았습니다. 마지막날은 승용차포함한 가이드 불렀는데, 구형 혼다어코드 몰고나온 프리랜서 였습니다. 사람 착하고, 약속 잘 지키고, 좋았습니다. 나름 최적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다소 복잡한 스케줄을 짜느라 머리도 좀 아프고, 중간중간 변수가 생겨서, 스케줄 변동이 있었는데 몽키트래블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많이 얻었고 그걸 통해 합리적인 판단을 해서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스케줄 변동이나 마음이 바뀌어서 예약 수정이나 변경을 요청해도, 짜증한번 내지 않고 잘 해결해주신 몽키트래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든든한 가이드를 두고 있는 것처럼, 마음 편히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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