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웨스틴 그랜드 1박2일 후기 등 |
방콕에 여러 호텔에서 지내봤지만 방콕 5성급 가성비는 웨스틴만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위치는 정말 최고이며 조식 및 서비스 또한 굉장히 훌륭합니다. 꼴랑 1박2일 일정이었지만 만족스러운 1박2일이었어요.
<위치> 정말 방콕 시내 한복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택시로 공항에서 40분정도 거리이며 택시비는 400바트 정도 나올 겁니다. (꼭 미터로 가시길) 호텔에서 나오면 Asoke역 바로 앞이며 옆에 Terminal21, Robinson, Top Mart(큰슈퍼), 한인타운 등 바로 옆에 다 있습니다. (5분 거리 이내) 관광지를 가든 비즈니스 미팅을 가든 편리함의 극입니다. 저는 방콕가면 꼭 장을 봐오기 때문에 호텔에서 장보는 곳이 멀면 정말 짜증납니다. 더워 죽겠는데 무거운 짐들고 BTS, MRT타고 다니려면 스트레스죠. 아속역 근처로 숙소를 잡으면 그럴 일 전혀 없습니다. 방콕 출장을 꽤 자주 갔다 왔는데 한국사람에게 방콕에 이보다 더 위치가 좋은 곳을 없다고 확신합니다.
<조식> 왠만큼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은 다 있습니다만 제 기준 빵류가 좀 많았던 것 같네요. 맛은 모두 깔끔하고 한국사람들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으로 세팅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찾으시면 되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제가 뭐든 잘 먹는 편이라 그런지 다른 호텔들도 음식은 나쁘다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웨스틴이 더 깔끔하다? 정도인것 같습니다. 다른데 보다 종류가 더 훨씬 많다거나 그런건 아니었어요. 다만 아침으로 먹기에는 충분합니다. 만족하실거에요 참고로 한국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이틀 있는 동안 일본사람 서양사람보다 한국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군요 옆에 온 한인커플이랑 한국 식당에서 함께 먹는 분위기에서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 방 및 컨시어지> 제가 덜 민감한건지 아니면 이미 레노베이션을 한 방에서 지내서인지 방의 퀘퀘한 냄새는 느끼지 못했으며 오래된 호텔의 흔적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몽키트래블에서 예약하고 갔더니 흡연실로 배정이 되어 있어 체크인하며 비흡연으로 바꿔줬으며 비행 시간이 늦어 레이트 체크아웃 얘기했는데 매니저의 배려로 오후 4시까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12시) 디럭스 더블로 예약했었나? 암튼 젤 싼 방인데도 무엇보다도 침대가 굉장히 편해서 꿀잠을 잘 수 있었던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 피곤한 1박2일 출장 일정에 나름 큰 위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화장실, 샤워실 등은 만족했는데 샤워 헤드가 안 움직여서 조금 불편햇구요, 세면대가 조~금 좁아요 드라이기, 화장품 등 놓으면서 공간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짧은 출장이라 옷을 대충 챙겨왔는데 샤워 가운이 없는 것도 좀 아쉽더군요. 대충 호텔안에서 입고 다니기엔 가운이 편한데... 마지막으로... '16년3월까지 바닥 카페트 공사가 진행중이라 오후에는 공사 소리로 다소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저처럼 오후에 호텔에 오래 안 계신 분들이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공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오히려 불편한 stay가 될듯하니 피하시는게 좋겠네요. 진짜 공사장 와있는 줄 알았어요. 공사하는 도중에 밖에 잠깐 나가면서 외국인 아재랑 마주쳤는데- 막 인상쓰면서 저한테 저 소리 도대체 뭐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막 그러더라구요ㅋㅋ 근데 체크인 할 때 데스크에서 미리 알려줬고... 또 책상 위에 몇시부터 몇시까지 그럴 수 있으니 양해바란다고 글귀도 있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기타> 저는 방콕 갈 때는 대부분 출장이라서 사실 일 외에 한게 별루 없습니다. 호텔 근처 soi cowboy랑 nana역에 유흥거리가 있지만 그런류는 별로 관심없어서 한번 지나가보고 안 가봤구요 한인타운 옆에 insanity라는 클럽?이 있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닌듯 합니다. 서양인은 많아요ㅋ 클럽 가시려면 통러나 RCA 쪽으로 택시타고 건너가심이 백번 옳다고 봅니다. 이번 출장도 통러쪽에서 마사지 받고 클럽에서 맥주 조금 마시다가 그냥 호텔 가서 쉬었어요- 그리고 제가 동남아 쪽 왠만한데는 다 가봤지만... 역시 마사지만큼은 태국입니다. 태국에서 1일 1마사지는 진리입니다. 꼭 실천하시길. 그리고 비싼 헬스랜드 이런데 말고 좀 허름해도 잘하는 집 많습니다. 헬스랜드 이런덴 마사지하는 애들 막 옆에 애랑 수다떨고 그래서 오히려 스트레스 쌓여요. 그렇다고 마사지를 탁월하게 잘 하냐... 그런것도 아니고요. 조금만 더 검색하셔서 싸고 잘하는 곳으로 가시면 훨씬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한인타운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비싸기만 하지 진짜 식당들 다 그저그렇습니다- 저는 진짜 한국 음식만 드시는 분들이랑 같이 갈 경우 가지... 차라리 터미널21 식당가 가서 아무거나 먹는게 훨씬 맛있어요. 한국 음식 한국에서 매일 먹는데...태국까지 가서 비싼 한국음식 먹을 필요가... 전 없다고 봅니다. 태국 음식 입맛에 안 맞다고 하시면...어쩔 수 없이 가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다양한 태국 음식들을 맛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생김새보다 맛난 음식들 진짜 많습니다. 검색을 생활화 하자구요
암튼 웨스틴에서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여러모도 나쁘지 않은 스테이었습니다. 5성 가성비 찾는 분들은 웨스틴 그랑데 강추합니다. (두서없는 글귀와 쌩뚱맞는 마무리는 용서해주세요ㅎ)
+ 아래 사진은 태국식당 애피타이저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Sticky Rice with MANGO! 츄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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