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15명 가족 여행 후기 |
4박 6일 가족 15명 태국여행기입니다. 여행 준비부터 투어까지 몽키트래블 도움을 많이 받았고요. 여행 준비하는 다른 분들을 위해 후기 올립니다.
1. 일정: 2/5일 밤비행기~2/9일 밤비행기(10일 아침 한국도착) 2. 장소: 태국 방콕 1일 - 아유타야 1일 - 파타야 2일 3. 인원: 어른 11명 + 어린이 4명(초딩 2명, 7살 2명) => 키가 모두 120cm가 넘어서 티켓이나 투어예약은 성인 15명으로 예약했어요..ㅠㅠ 4. 호텔: 통타리조트 -> 사쿨하우스 -> 머큐어파타야 오션 리조트
2월 5일 공항->방콕
가족인원이 많다보기 비행기표 예약부터 힘들었어요. 9시반 타이항공이었는데 3시부터 공항가서 기다렸어요. 설연휴라 사람들 많을까봐 미리 갔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6시 반에 체크인 하고요. (15인은 그룹티켓하는데로 가면 됩니다.) 6세이하 어린이 있어서 패스트트랙 신청해서 갔는데 그냥 들어가는거나 별차이 없었어요.. 보안검색하고 출국심사 받고 면세점으로~~ (자동출입국심사 신청했는데 엄마아빠는 나이가 많으셔서 그런지 지문인식이 잘 되지 않아서 일반출국심사대에서 출국심사 받았어요.)
출국장으로 나와서 다시 지하철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했고요. 탑승동에서 라운지도 가고 면세품 찾고... 금방 시간이 가더라고요.. 비행기는 제시간에 다들 탔는데 이륙대기시간이 길어서 한시간정도 연착됐어요.. 비행기 대기중..
한시간 늦게 이륙해서 방콕 도착하니 새벽 2시가 넘었고요. (원래 1시 20분도착 예정이었는데 2시 넘어서 도착..ㅠㅠ) 게다가 새벽이라 그런지 입국심사대에 검사원이 달랑 3명... 입국심사하는데 1시간 반 걸렸습니다. (저희 부모님 입국하기도 전에 많이 힘드셨을거같아요.. 태국 자국민 심사대에 살짝 얘기해보면 노약자들은 그쪽으로 보내주기도 하는거 같아요... 저희도 나중에서야...흑흑) 입국심사가 하도 오래걸려 짐은 이미 다 나와있는 상태였고요. 우선 4가족 한명씩 유심 사서 갈아끼고 (로밍보다 좋은 이유는 현지에서 서로 통화가 가능하기때문에 각각 흩어져도 찾기 쉬워요.. 한국에서 전화랑 문자는 안오지만요.) 호텔 픽업은 통타리조트에 요청(무료)해 놨지만 시간이 너무 지나서 다시 전화해서 픽업 요청했어요. (호텔이 공항 10분거리라 금방 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2대에 나눠타고 호텔 체크인.. 통타리조트 픽업 명단 통타리조트
한시간 정도 자고 아침먹으러 나왔네요.. 통타리조트 아침식사 2월 6일 일정 : 왕궁->호텔체크인->짜뚜짝시장->카오산거리
아침부터 서둘러서 투어 시작했고요. 벤 2대랑 가이드 몽키트래블에서 예약했습니다. (아주 만족입니다.) 차량도 커서 어른 9명도 가능할거 같고요. (뒤에 캐리어도 4~5개 싣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포함해서 7명+8명 나눠서 탔는데 여유롭게 다녔습니다. (가이드는 앞좌석에 앉고요.)
우선 왕궁 9시쯤 도착했는데요.. 입구부터 사람 엄청 많습니다. 복장은 여자분들은 발목까지 가리셔야 하고요. 복장이 준비 안됐으면 입구에서 코끼리바지같은거 사입으면 됩니다. 치마도 있고요. 왕궁안은 정말 사람 많습니다. ㅠㅠ 가이드따라서 다녀도 1시간 반정도 봤는데 따라다니느라 정신이 없네요. (가이드 장점: 효율적인 길안내, 상세설명 가능, 시간내 투어가능, 사람이 많다보니 그냥 가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수도 있습니다. 단점: 사진찍을 시간은 약간 부족) 왕궁 이동중에 길가에서 땡모반하고 망고주스 파는데가 많은데 20~30밧정도 합니다.
점심은 왕궁근처에 강가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가족 모두 맛있다고 먹었습니다. (비용은 좀 나왔지만 배부르게 먹었으니..ㅋㅋ) 점심 먹고 호텔(사쿨하우스, 카오산거리내)가서 체크인했습니다. 호텔 위치는 카오산 윗 골목이라 정말 좋고요. 1층에 환전소도 있어서 환전하기도 편합니다.
공항 환전소 호텔1층 환전소
체크인하고 짐 풀어놓고 짜뚜짝 시장으로 갔습니다. 시장 엄청 큽니다.. 1시간 반정도 보고 만나기로 했는데 부족하더라고요..(역시 쇼핑은 시간이 부족해...ㅋㅋ) 망고비누 3개에 100밧(90~150밧), 야돔 6개 100밧(100~120밧), 코끼리상 작은거 1개 100밧(100~400밧) 모두 흥정 가능한데 몇개 사지도 않고해서 흥정은 하지 않고 처음부터 싸게 부르는데서 구입했습니다. 시장까지 같이 보고 가이드는 보내고 차량만 해서 호텔까지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녁은 카오산거리에 있는 식당 중에서 골라 먹었고요. 마사지도 받고, 또 발마사지 받고..ㅋㅋ(누나들이라 마사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어제 피곤해서 일찍잔다했는데도 12시 되서 잤네요.. (호텔의 장점: 위치 좋다, 싸다, 친절하다, 단점: 새벽에도 시끄럽다, 청결상태 그럭저럭, 조식이 없다)
2월 7일 방파인 -> 아유타야 -> 파타야 카오산에서 잤으니 아침에 새벽시장 좀 구경하고.. 9시에 출발해서 방파인으로 갔고요. 약 1시간정도 걸립니다. 방파인에서는 그늘도 있고 바람도 불어서 걸어 다녔습니다.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셔서 카트 빌리려했는데 가이드가 필요없다고 하더라고요.) 카트 빌리면 사진도 맘대로 못 찍고 오히려 귀찮을 뻔 했어요. 사진찍기 좋고요.. 한적하니 여유롭게 산책했습니다. (1시간 반정도 본 거 같아요..)
점심은 새우시장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해산물이라 가격이 싸진 않네요..ㅠㅠ)
점심먹고 아유타야로 출발~ 햇빛이 강해 아유타야 보는건 좀 힘드네요.. (엄마아빠랑 애들은 힘들어 하더라고요..) 계획은 5군데 돌아다니는 거였으나 시간도 부족하고 애들도 힘들어해서 3개만 봤습니다.
Wat Maha That Loyal Palace (?) Wat Lokaya Sutharam
아유타야 보고 파타야로 이동했습니다. (약 3시간 걸립니다.) 저녁은 Central Center Pattaya에 있는 MK수끼에서 먹었고요. 늦게가서 고기도 돼지고기 밖에 안남고 망고 주스도 없고...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습니다. 세트메뉴가 3인분 정도? 죽은 세트에 포함된게 아니라 밥하고 계란시키면 죽처럼 만들어줘요.. 마사지도 센터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발마사지 받았는데 여긴 비추입니다.
2월 8일 리조트 휴식 휴식일이었는데요. 날씨가 추워서 수영장에 들어가지 못했어요. 머큐어 파타야 오션리조트에서 모두 강추했던 것이 수영장인데 사실 좀 실망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영장도 작고 놀만한 것도 없습니다. 성수기때가면 사람 많아서 놀기도 쉽지 않을 거 같아요. 차라리 넓은 수영장이 좋지 않나 싶네요.. (호텔 장점: 위치 좋음-식사나 마사지, 쇼핑할 때 걸어갈 수 있어요, 청결상태 좋음 단점: 방입 좁음, 트리플 예약했는데도 더블침대만 주고 엑스트라베드 갖다달라니 예약이 다 차서 없다네요..ㅠㅠ, 조식 별로) 하루 종일 쇼핑하고 마사지 받고 산책하고 했네요.. 호텔에서 나와서 쇼핑센터 가기전에 차이나타운 같이 생긴데 있는데 푸드코트처럼 되어 있어 싸게 먹기 좋습니다.
2월 9일 농눅빌리지->황금절벽사원->카오키 오픈 주 -> 파세오쇼핑몰 -> 공항 9시에 출발해서 1시간 정도 가면 농눅빌리지 나옵니다. 코끼리 타는거 한번 하고요. 10시반 쇼보러 갔습니다. (여기 단체관광객이 많아서 거의 에버랜드 수준입니다. 물가도 세고요..) 부모님은 전통공연 맘에 들어하셨고요. 저희는 코끼리쇼 재밌더라고요.. 코끼리가 다트 던지고, 축구하고.. 골 넣으면 춤추는게 신기하더라고요. 각 공연이 끝나면 코끼리들이 무대로 와서 바나나랑 팁 받아갑니다. 팁 주려고 줄서요...ㅡㅡ;; 코끼리타고 공연보니 이미 11시반이더라고요.. 그래서 셔틀타고 훅 둘러만 봤고요...(인당 100바트) 트레킹코스가 잘 되어 있던데 부모님 컨디션이 안좋기도 하고 시간도 없어서 셔틀로 봤네요. 담에 걸어서 더 보고 싶어요.. 예쁘게 꾸며 놔서 사진찍기 좋을 거 같아요... 다음은 황금절벽 사원인데요... 땡볕입니다. ㅋㅋㅋ 그야말로 사진만 찍고 왔어요. (농눅빌리지에서 가깝습니다.) 여기서 1시간 반정도 가면 카오키 오픈 주가 있습니다. 가는 길에 몽키트래블에서 소개해 준 식당에서 점심 먹었습니다. 여기 치킨이 맛있고요. 마늘치킨은 먹을 거 없어요... 그리고 옆집의 커피 괜찮습니다. ^^ 동물원에 도착한거 3시 반쯤이었는데 동물원이 5시까지 밖에 안하더라고요.. (이걸 생각지 못하다니..ㅠㅠ) 어쩔 수 없이 한시간만에 카트 빌려서 한바퀴 돌았습니다. 애들은 여기 동물원을 가장 재미있어 했고요. (직접 먹이를 주고 가까이서 보니까 신기해 하더라고요.) 중간중간 원숭이들을 많이 만나니 미리 바나나 준비해가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오늘은 공항가기 전에 적당히 두군데 넣은건데 두 군데 정말 좋았고요. 시간이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여유있게 오시면 재밌는 곳이 될 거 같아요. 여기서 공항까지 1시간 정도걸리는데 공항서 시간이 너무 남을 거 같아 공항근처의 PASEO 쇼핑센터로 갔습니다.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등 쇼핑몰이 있는데 크지는 않고요. 아직 상가가 많지는 않습니다. 저녁 먹고 쇼핑 간단히 하고 공항으로 이동~~ (쇼핑은 짜뚜짝 시장이 가장 싸고요. 파타야 야시장이 비슷비슷하고요. 여기 마트는 좀 비싸고요. 면세점은 거의 3~4배입니다.) 공항은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았고요. 체크인, 보안검사, 출국심사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준비하는데 몇 개월 걸렸는데 여행기간 4일은 금방 가네요~~ 비행기타고 일어나보니 한국이네요...ㅋㅋ 점심까지 같이 먹고 헤어져서 집에 도착하니 2시쯤이었는데 이때부터 다음날아침까지 잤네요....ㅡㅡ;;
단체여행 준비하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여기 1:1게시판에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음에 태국여행갈때도 몽키트래블 이용할 예정입니다. 괜찮에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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