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휴가가 생겨 푸켓에 잠깐 다녀왔어요~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보다는

구글에서 푸켓 사진들 보고 끌리는대로 호텔을 정하였어요.

그리고 섬으로 가지 않고도 스노클링 즐기기에 아주 좋은 장소를 찾았는데

결론은 나이한비치 였습니다^^

나이한비치는(나이양비치 아님) 푸켓 최남단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교통이 불편해서 그런지 한국인이나 중국인은 많지 않습니다.

서양인들이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처음에 나이한 비치 인근 호텔에 짐을 풀고

나이한 비치에 도착하자마자 아...사진빨...

하면서 약간 실망했습니다ㅠㅠ

사진에서 보는 그런 투명한 바닷물과 하얀 모래는 아니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해변과도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어요ㅠㅠ

하지만 스쿠터를 타고 바로옆 아오사네 비치를 갔는데

아오사네 비치는 이뻤습니다. 현지인들은 아오샌이라고 하는거 같았는데

여긴 언덕을 많이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나이한에서 걸어갈 수는 없고

스쿠터나 차량을 타야 합니다. 걸어가면 한 한30~40분에 경사가 높아

힘들어요~

푸켓에서 가장 충격을 받은것은 역시나 교통비!

호텔에 처음 짐을 풀고 나이한으로 걸어가려고 하니

왠지 저 해변은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 걸어가면 아주 멀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호텔 잔디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걸어가면 30분 걸린다고 합니다.

그날 너무 더워 도저히 30분 걸을 힘은 없고 해서

호텔 밴으로 나이한 비치까지 가려는데 200바트라고 합니다ㅠㅠ

어쩔수 없이 200바트 주고 밴에 탑승했는데...

호텔에서 정확하게 1분정도 타고 오니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1분거리에 한국돈 7000원... 쇼킹하쥬?ㅎㅎㅎ

 나이한비치의 장점은 프롬텝곶이라는 썬셋 보는 전망대가 가까워 좋습니다.

저희는 스쿠터 타고 갔는데 한15분 언덕길을 달려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서양인들은 팔에 아이폰 차고 조깅으로 달려가더군요.. 대단대단!!

프롬텝에서 석양을 보는데, 솔직히 또 뭐 그렇게 막 아름다울 정도는 아니었어요~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석양을 보는 색다른 기분... 그정도 였습니다^^

2박3일중 3일째 되는날은 너무 심심해서

그전날 급 투어하나 예약해서 이용했습니다.

피피+카이섬 투어를 예약하여 이용했는데

저는 다른분들과 조인하는 투어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한번쯤 이런 투어 이용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중국인이 80프로고 나머지 서양인,태국인,한국인 아주 조금 이었네요.

피피섬은 진짜 한번 가볼만한 곳이더군요

특히 마야베이는 최고 였습니다.

아쉬운점은 관광객이 많다보디 그 맑은 물이

해변쪽에는 스피드보트로 인한 거품같은것이 많아 더러워져 있었습니다ㅠㅠ

물이 가는곳마다 다달라서 너무 이뻤어요

초록빛, 에메랄드빛, 푸른빛이 다 혼재되어 있었어요

카이섬은 그냥 비치의자에 앉아서 쉬는 정도고 해변가에서 스노클링을 하는데

물안의 가시거리가 좋지 않아서 좀 별로였습니다.

분명히 물은 깨끗한데 그 뭐라해야하지? 바다속 부유물이라 해야하나?

그게 아마 잔잔할때는 가라앉아 있다가 바람이 불거나 하면 퍼져서 물이 탁해진거 같았어요

분명히 묽은 깨끗했거든요!!ㅎㅎ

아무튼 그렇게 투어까지 마무리하고 호텔에서 픽업 차량 기다리며

호텔 레스토랑 이용했는데...

대박 호텔 레스토랑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네요ㅎㅎ

그렇게 저녁을 먹고 예약해놓은 차량을 타고 공항까지 가서

저의 푸켓 여행은 마무리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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