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처음으로 몽키 트래블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대체로 신속하고 정확한 처리에 만족하였으나 설날 연휴에 한꺼번에 관광객이 몰려서 그런지 불편하게 여겨진 점 몇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런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쓰신다면 더 훌륭한 여행사로 거듭 나지 않을까, 또 실제로 여행하는 당사자에게는 이런 불편함

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월 25일 출발 파타야에서 3박, 28일에 하루 차량 렌탈 투어 예정이었습니다. 

1) 범선 호핑 투어 예정이었는데 출발 당일,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호핑 투어가 선박 문제로 취소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어쩔수 없지요. 선박이

파손되었다는데 불가항력 아닙니까...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실은 그것보다도 연락주신 직원분의 어조가 너무도 무미건조한 것이라는 게 문제지요.  미안하단 기색은 전혀 없이 취소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상

품 예약하시겠습니까?  라는 멘트는 우리는 아무 잘못도 없으니 취소하려면 취소하고 알아서 하라는 느낌이었어요.

그 분의 마음은 실제론 렇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의 응대 요령 숙지 상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감정을 실어서 위로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동응답기와 통화한 느낌이었다면 좀 과장일까요? 그것도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말입니다.

저같으면 불가피한 상황으로 호핑 투어가 취소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되었는데 비슷한 상품으로는 이러이러한 것이 있으니 어떤 상품으로 대체해

드릴까요? 라고 묻는게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2) 마지막날 방콕 투어를 위해 차량을 렌탈했었는데 제가 실수로 가이드 예약을 하게 되었고 몽키 트래블에서 친절하게도 차량 렌탈 아니냐고 물어봐

주신 덕분에 차량 렌탈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그런데 당시에 영어가 되는 기사분으로 해주신다고 하셨는데....당일 20분 늦게 도착한 기사분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원래 오기로

하신 기사분께 전화가 와서 하시는 말씀이 본인은 다른 부킹이 되어 있어서 친구를 보내니 이해해 달라...

어쩌겠습니까? 그냥 가야지요. 호텔 로비에서 호텔 직원 통해 저희 일정을 다시 설명하고 태국어로 통역후 출발하였습니다.

왕궁에 도착한 후 너무 복잡하여 왕궁투어를 취소하고 이동하기 위해 전화해서 다시 오라고 하니 30분 지나 도착. 그동안 땡볕에 매연 마시며 마냥 대기....

짜두짝 시장 가는 길에 악명높은 방콕의 교통 체증을 경험하고 몽키 트래블 태국 지사에 전화하여 통역서비스 -> 시암센터로 변경 성공 ( 감사드립니다)

시암센터에서 4시 30분에 만나기로 종이에 시간을 써서 보여주고  손짓 발짓으로 확인. 4시 30분에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였는데 차량은 오지 않

고, 전화를 하면 오께이, 오께이 소리만...

헐~가방을 갖고 튀셨나? 어떡하지?  온갖 불길한 생각에 태국 지사, 한국 본사에 전화하였으나 설날 당일이라 그런지 아무리 전화해도 전화를 받질 않

습디다. 365일 콜받는다는 설명은 공약일 뿐이었나 하는 생각이.... 홈페이지 들어가도 태국쪽 문제인지 본사에서 닫아 놓은 것인지 도무지 Q&A, 1;1 게

시판이 열리질 않더군요. 1;1 게시판에 겨우 글을 올렸으나 다시 들어가지질 않습니다. 기다리며 국제전화비로만 몇 만원이 들아간 것 같아요.

와이프, 아이들 모두 짜증내고 저는 더 당황하고...

28일은 설날이라 전화를 안 받으신 건가요,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었던 건가요? 전화한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4시 50분정도에서 5시 30분 정도였습니다.

1;1 게시판이 안된 것은 현지 모바일 문제인가요, 아니면 창을 닫아 놓으신 건가요?

본래 오시기로 한 현지 기사분과 어찌 어찌 연락이 되어 이 분을 통해 이 영어가 안되는 기사분과 연락이 되어 조우, 이후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겨우 안도의 한숨이...

짜증이 많이 났지만 와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 팁까지 두둑이 드렸어요.

----  제가 경험한 것이 설날 연휴라서 겪은 특수한 경험인지, 아니면 소통의 문제로 인해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문제인지가 궁금합니다.

기사분이 바뀌는 것이 사전에 통보없이 가능한 것인지, 몽키 트래블에서 인지하고 계신 것인지, 통역이 안된 기사분이 오셨다고 태국 지사에 전화드렸

을때 왜 한마디 양해의 말씀도 없었는지, 5시 전후 무렵에 전화가 불통이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인터넷 게시판이 안된 이유는 현지 사정인지 다른 이유

인지...

- 덕분에 잘 다녀와서 딴지 거는 것 같아 죄송하고,  다 끝난 마당에 저도 귀한 제 시간을 이런 컴플레인에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계셔야 하고 향후 다른 분들께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올리니 조금 부담스러운 내용일지라도 일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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