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가족들의 반란으로 인해 몽키에서 3,300밧이나 주고 12시간 짜리 밴을 이용했습니다. 확실히 차이가 나네여. 좋~다. 새벽에 일어나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다가 아침을 떼우는데 여기선 콘파이를 먹어보라 그렇게 얘기하더만 애들이 지들만 콘파이를 드시고 난 왕따!!! 07:30 방콕을 출발했는데 WOW!!! 넘 멀다. 파타야. 2시간이 걸려서 겨우 "진리의 성전" 도착 오늘 일정의 대부분은 몽키에서 바우처를 미리 준비하고 차량도 미리 준비하고 볼것도 먹을것도 미리 준비해서 그나마 가족들에게 욕을 덜 먹은 날이네요. ㅎㅎ 여긴 세계 최대의 목조 건축물이라는데 확실히 웅장하고 섬세하고 아름답고 아직은 관광객이 많지 않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사람들이 없어서 넘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처음 1번 사진처럼 틀을 고민하고 하나하나 조각해가면서 건축물을 지었다니 그 열정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곳인데 바닷가이다보니 계속 보수공사를 해야합니다. 그러니 끝이 없는 공사라고도 합니다. 여기 취직하면 회사가 문닫을 걱정은 안해도 될 듯하네요. 게다가 3번째 사진처럼 목조건물에도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처음엔 작동을 안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 운행이 된다네요. 근데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왔다간 모양입니다. 흔적이 가득하네요.
구글맵으로만 보다 현지에 와서 보니 넘 좋습니다. 그래서 첨엔 호텔도 요 옆에다 잡으려 했으니까요.
그나저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너무 달리기만 했네요. 배가 넘 고프다. 얼마전 배틀트립에 나왔던 제또에 들려 점심을... 기사분과 함께 점심을 하려 했더만 굳이 혼자 드신다네요.
이제 배를 채웠으니 또다시 출발!!!
2번째 일정은 황금불상으로 이루어진 산. 왕을 위해 개인 사업가가 만들었다는데 솔직히 무료라 갔어요. 여기선 15분정도 머물렀는데 생각보다 신경이 쓰이네요. 왕이 얼마나 정치를 잘했으면 국민이 자기 돈을 들여 저렇게나 애도를 하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드뎌 3번째 일정 농눗빌리지. 일일이 개인이 가꿨다는 정원인데 가보면 돈으로 고용해서 돈으로 키웠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고 정원보다는 코끼리쇼에 집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넘 깊이 들어서 맘이 편치는 않았답니다. 만일 시간에 여유가 있게 온다면 정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은 곳입니다. 아이들은 무척 좋아합니다.
아직도 일정이 많이 남았는데 가족들이 모두 지쳐있어서 중간중간 다 패스!!! 애고 바우처 날아갔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가족의 평화를 위해 통과!!! 끝으로 파타야 뷰 포인트를 올랐습니다. 아무론 생각없이 갔는데 뷰가 너무 좋아요. 사진을 찍어도 잘나옵니다. 너무힘들다는 가족들의 요구에 굴복하여 모든 일정을 접고 호텔로 체크 인.
이 호텔은 수영장이 1,2,7층 3곳에 있는데 WOW 방이 10층이라 7층 수영장이 바로 아래에 환타스틱하게 펼쳐져 있네요. 근데 암두 없네!!! ㅆㅂ 오늘의 파타야가 좋은 건 요기까지입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간만에 비싼, 맛있는, 양많은을 추구하며 "렝끼"를 갔는데 이런 **, 욕만 하면서 쓰디 쓴 식사를 하고 자그만치 78,000원을 내고 나왔습니다. 원래 "뭄 알러이"를 가려 했는데 가족의 원성과 배고픔을 뒤로 하고 나와서 밤에 다시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밥먹으러. 요기서도 마사지를 하는데 해변쪽은 비싸고 2번째 도로 건너편이 1인당 50밧 정도 쌉니다. 모든 항목들이. 그러니 저렴하게 하고 20밧 팁을 주면 오히려 마사지를 더 잘해줍니다. 간만에 차량을 렌트해서 편안한 하루를 보냈는데 가족들은 내일 험난한 일정을 어떻게 할 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은 너무 좋았어요. 몽키에서 렌트한 차량 기사분 친절해서 더욱 즐거운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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