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러이끄라통이라고 들어보셨나요 ~?

태국에 자주 오가는 여행객들은 다들 알고 있는 태국의 대표 축제에요. 

4월에는 쏭크란 축제가 있는 반면 10월~11월 사이에는 러이끄라통이라는 축제가 있죠. 

러이끄라통이라는 단어 중 끄라통이라는 뜻이 바로 연꽃 모양으로 만든 배를 의미한다고 해요. 

물(Water)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는 태국 사람들은 본인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보다는 물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라고 해요. 

짜오프라야강줄기가 있는 방콕, 아유타야에 주로 열리고 그 외에도 수코타이 치앙마이 지역에서도 열린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티비에서 우연히 보다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했는데, 이번 기회에 다녀올 수 있었어요. 

우선 아시아티크 쪽에서 하기 위해 BTS사판탁신역으로 갔어요... 와.. 사람 진짜 많대요 ㅠㅠ

일부러 일찍 안 가고 저녁 8시쯤 갔는데,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요..당황 ;;;

사판탁신역에서 내려서 아시아티크 들어가는 선착장까지 걸어가는 도중에 이렇게 연꽃배를 파는 곳이 굉장히 많았어요~

각자 자기 취향대로 모양대로 골라서 구매하면 돼요. 

생각해보니 굳이 아시아티크까지 갈 필요 없겠다 싶어서 BTS사판탁신과 연결되어 있는 사톤선착장 근처에서 하기로 결정!! 

진짜 너무 심하게 많아서 너무 오래 기다리니까.. 그냥 남친과 안 가기로 결정. 

저희가 구매한 건 100바트짜리입니다. 예쁘죠~

생각보다 꽤 비쌌어요; 물론 더 투자를 하면 좀 더 크고 예쁜 끄라통을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ㅋㅋㅋ 

끄라통에 꽂혀있는 초에 불을 붙여야 되는데 생각해보니 라이터가 없었어요 ;;;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친절하신 인상 좋은 태국 아저씨가 라이터를 빌려주셨어요 ^^ 

그 다음 차례 차례를 기다리며 강변 옆에 서 있었는데, 끄라통을 강변 아래로 아주 길다란 막대기 바구니로 옮겨주시는 아저씨가 있어서 

그 분이 도와주셨어요~ 도와주신 수고비로 팁 20바트 챙겨드렸어요 ㅎ 

태국 리얼 로컬식 러이끄라통을 드디어 경험해보네요~ 

매년 날짜가 바뀌는 것 같던데 2018년에는 11월 23일이래요~ 기회 있다면 이 기간에 맞춰서 태국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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