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월에 홀로 5박 여행( 3번 PCR받으며) 했는데

방콕이 그리워 8월 휴가철에 남편과 함께 11박 방콕을 다시 왔습니다.

11박 모두 몽키트래블 통해 예약 했고,

덕분에 잘 다녀왔기에 감사의 표시로 후기를 남깁니다.

1) 샹그릴라 (8/9~13, 4박)

태국을 10년 정도 드나들면서 이번에 처음 방문한 샹그릴라였는데

남편은 이번에 방콕한 3개호텔 중 재방문 의사 첫번째로 꼽았습니다.

이유는 강변뷰와 태국스러운 분위기가 아주 좋았기 때문입니다

 조식 부페시 강변뷰를 보며 평화로움을 느꼈고 음식도 대체로 기본은 했고 친절했습니다.

저희룸이 발코니 디럭스-코너룸이었는데

침대에 누워 보이는 양쪽 강변뷰와 화장실에서 보는 강변뷰가 압권이었습니다.

2) 하얏트 리젠시 (8/13~16, 3박)

하얏트 디럭스룸이었는데 공간이 상당히 넓고 쾌적해서

왜 사람들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지 동의합니다.

직원들 친절하고요, 공간 넓고요, 조식부페도 기본이상이고요(주문도 가능했어요)

수영장도 딱 물놀이하기 좋은 크기였어요.

저는 다음 여행에도 하얏트 리젠시에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3) 월도프 아스토리아 (8/16~20, 4박)

아침 조식이 환상적이라는 여행카페의 글을 보고 혹해서 선택했는데

음식이 기대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여기 부페 가실 분들은 가을가디건 정도는 입고 가시기를 

권유합니다. 에어컨이 너무 세서 추워요)

저희 부부는 기본룸에 묵었기에 룸은 작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인테리어와 전동 커텐, 화장실 변기가 자동 작동되는 등 고급호텔의

면모를 누릴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호텔의 전 직원이 과하다고 느낄 정도로 친절해서 대접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그런데 바로 옆에 공사장이 있어서 수영장에 소음이 심했고

옆 건물이 완공되면 공원쪽 뷰가 가려질 듯 해서 안타까웠습니다.(안됐어요)

위치도 하얏트 에라완호텔 옆이어서 조금만 걸으면 스카이워크로 시암파라곤,

센트럴 월드, BTS등으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편이 덥다고 호텔에서 안 나가려고 하셔서

방콕하면서 주변 맛집만 찾아 다닌 아주 단조로운 여행이었지만

호텔 수영장에서 놀면서

주말에 짜뚜짝, 홍시엥콩, 급하게 간 므앙보란 등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겨울에 또 다른 테마의 여행을 떠나야겠죠.

몽키트래블 덕분에 잘 다녀와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입국후 코로나 PCR 음성 나왔는데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이제 여행입국자에게 코로나 검사 유지는 재고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코로나가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쉽지는 않겠죠. 어려운 문제입니다.

개인의 양심과 증상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기대해야 하니....

나도 여행후기 쓰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