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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엇 익스큐티브 스쿰빗 24 후기.
| |조회수 : 1999 | 좋아요 : 0
4월 말부터 5월초까지 10박하고 왔어요...

조식은 딱 기본만 있는 정도에 한두어가지만 매일 바뀝니다.
간단하게 조식먹는 저는 그것도 배불렀기 때문에 별 다른 불만은 없었구요...

체크인 할때 주는 웰컴드링크는 쿠폰으로 주니까,
아침먹는 1층으로 가면 와인 한잔과 간단한 타파스를 오후 5-8시 사이에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구요...
전혀 뻘쭘하게 하거나 다른 메뉴를 권하거나 하지도 않고, 편하게 와인 내어다 줍니다.
그리고 3층 수영장이랑 짐 쪽에 스파가 있는데, 거기서 제공되는 15분짜리 미니 맛사지도 별도의 예약 필요없이 그냥 가서 이거 지금 되냐구 하니까 바로바로 해줘서 받고왔어요.
돌아갈때 다음에 이용해 달라며 스파프로그램 브로셔 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언급도 없었구요.


1층 엘리베이터 곳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레지던스 라운지가 있는데,
다들 잘 모르는 지 거의 사람들이 있는 걸 못 봤어요.
실내는 에어컨 바람이 너무 추워서, 바깥 자리에 밤에는 잠깐씩 들려서 선풍기 틀어놓고 잠깐씩 앉아 있다가 오곤 했어요.
체크인 할때 설명을 않해줘서 사람들이 잘 모르나봐요.
dvd도 조금이지만 빌려주는 것도 있고,
툭툭이가 엠포리움까지 언제든 데려다주고 전화하면 다시 픽업 장소로 데리러와서 참 편했구요.

주방 조리기구나 그릇들의 준비가 완벽해요. 정말 조리기구 보니까 가방에 주워담고시은 생각이 불끈불끈...ㅋㅋ

손통까지는 걸어갈 수 있는 정도 인데, 인도확보가 힘들고,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들이 넘 많고 무서워서,
나중에 돌아올 땐 옆에 까르푸가서 시장봐서 택시타고 돌아왔어요.
가까운 거리라 미안하긴 하지만, 택시타는 장소가서 타시면 데이비스 호텔 사잇길로 택시가 나오게는데..
거기서 우회전하면 바로 왼쪽으로 호텔이 나오니까 (택시비는 40바트정도) 아이들 있으시거나,
저같이 달려드는 오토바이가 더위보다 무서운 분들은 택시 이용하세요.
 

흠이 있다면.....
저도 냄새에 민감하고 어머니는 건강상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있어야 하는데,
환기가 가능한 작은 창문도 전혀 없어서 그게 좀 않좋았어요.
에어컨 약하게 하면 아직은 새집 냄새가 약하게는 나지만, 심하진 않아요. 제 아토피가 도지지 않은걸 보면....


그리고, 청소문제....남자분들이 청소하는 걸 많이 봤는데요.
깨끗하게 하는 것 같긴 하지만, 항상 뭘 빼먹어요.
수건을 숫자에 맞지않게 놔두고 간다던지, 커피나 티를 잊어버리고 간다던지, 화장실 비누를 빼먹는 다던지,
식기 세척기에 그릇 돌려놓고 정리도 않하고 그냥 가버리던지....
청소 할때 일관성이 없는 거 같아서 여기서 좀 감점...
한 두번이 아니라 거의 매일 한가지씩 일어난 일이라...
밖에서 돌아오면 오늘은 또 어떤 일이... 하면서 찾아보곤 했어요..ㅎㅎㅎ


오랜 기간 머물러본 결과, 프론트 직원들은 항상 친절하고 사소한 부탁이라도 언제든지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조식당 직원들은 상냥하고 언제나 스마일... 오래 있었더니 아침마다 서로 안부 묻고 막..^^
발코니만 있으면 다시 가고싶어요...
개인적으로 발코니가 있는 환기 가능한 곳이 넘 좋아서...


참... 그리고 데이비스 캠프 반대편에 있던 TOPS 슈퍼마켓 완전히 문닫았어요.
근처 슈퍼가 없는 레지던스라니.. 좀 그렇죠?
엠포리움 슈퍼와 까르푸가 있긴 하지만, TOPS 없어진 이후로 항상 엠포리움에서 시장봐서 호텔 툭툭이 불러서 타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호텔 인터넷 비용이 비싸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호텔 나가서 왼쪽으로 쫌 걸어가면 세븐 일레븐 바로 없에 ohana cafe 에 가시면 무선 인터넷 공짜로 제공되요.


레터박스에서 빌린 핸드폰도 체크인할 때 잘 받아서 쓰고, 체크아웃 할때 맞겨놓고 왔는데...
잘 받으셨는지? ^^


나도 여행후기 쓰러가기!

댓글(9)
  • 방콬쓰 2015-09-15 21:44
    도움 되는 글 감사합니다
  • 방콬쓰 2015-08-12 13:54
    여행계획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여행정보1111 2015-08-11 15:31
    좋은정보감사합니다^^
  • euna9016 2015-07-22 20:32
    글잘읽었습니다~ 다음여행계획짤때 큰도움되겠어요~
  • roro79 2010-05-13 21:25
    네...^^ 환기 문제 땜에 끝까지 고민했긴 했는데...귀찮게도 막 질문드리고..ㅎㅎ

    나갈 때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나가니,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음식 해먹고나선, 환풍기 틀어놓고 1층 레지던스 라운지 내려가서 잠깐 놀다오고..
    주방 환풍기 무섭게 능력 좋더라구요..

    직원분들은 정말 다 좋으시고, 한사람한사람 다들 정말 친절했어요.
    청소하는 남자분 계속 실수하셔도, 나중엔 그냥 즐기기까지...ㅎㅎ

  • 시골길 2010-05-15 18:29
    와우....후기가 너무 자세하고, 꼼꼼한 부분들을 체크해주시네요.. 발코니가 없군요..창문도 개폐가 안되공..
  • santajy 2010-05-15 00:59
    저도 여름여행 계획중에 1순위로 이 곳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상세한 후기 감사해요~
  • 몽키-아리랑 2010-05-13 17:51
    어머님때문에 창문과 환기 문의 하셨던 손님 이시군요.

    저도 환기 문제가 걸렸었는데 특히 어머님께서 편하게 잘 지내다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도 놓칠 수 있는 자세한 부분까지 올려주신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모실 기회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 몽키-손오공 2010-05-13 12:02
    요즘 인기있는 매리엇 스쿰빗 호텔의 백과사전판!! 완전 결정판!! 같습니다 ㅎ

    다양한 내용들을 아주 상세하게 정리해 주셔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휴대폰도 잘 돌려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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