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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 가족 여행 후기 (나카 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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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일정의 가족 여행 후기입니다. 레터박스를 통해 푸켓 나카 아일랜드 럭셔리 리조트.....(이름이 많이 기네요. -_-;;;) 에 다녀왔습니다. 5세 남아를 동반한 첫 해외 여행이었습니다. 1. 공항 픽업 레터박스에서 푸켓 공항에서 아오포 마리나까지 픽업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픽업 기사님이 친절하시더라구요. 다만 10분 정도 늦게 오셨는데요. 다른 여행사에서는 나와 있었던 것에 비해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픽업 미팅 장소에 기다리면서 덥고, 담배 연기 때문에 아이가 좀 힘들어 했습니다. 2. 리조트 이동 픽업 이후로는 아주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친절한 기사님과 리조트 직원 덕에 아이와 아이 엄마 모두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3. 체크인 저는 하프보드로 예약한 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구요. 덕분에 레터박스 직원 분과 통화를 좀 했습니다. 당시에는 조금 당황했었는데요. 제가 정확히 확인을 안 한 것도 있고, 직원 분이 잘 응대해 주셨습니다. 호텔 전화를 이용해서, 통화료가 좀 나왔습니다. 마일리지에 반영해 주세요. 4. 객실 상태/수영장/바닷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객실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넓은 침대에 세 식구가 편히 잤고, 옆에 여유 침대가 하나 더 있어서 낮에 쉴 때는 더욱 편히 있을 수 있었습니다. 객실에 딸린 풀과 자쿠지도 생각보다 넓어서 매일같이 이용했습니다. 수영장은 메인 풀이 있고, 객실 앞에 풀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메인 풀은 1.3m와 0.7m로 나뉘어 있어서 아이가 놀기에 좋았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노는 가족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시끌벅적하지 않아서 편하게 쉬다 올 수 있었지요. 객실 앞 풀은 좁은 풀인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마치 객실에 딸린 풀처럼 사용했습니다. 결국 메인풀 - 객실 앞 풀 - 객실에 딸린 풀. 이렇게 세 개의 풀에서 자유롭게 놀았습니다. 해변은 그다지 추천할 만 하지는 않습니다. 물이 얕아서 수영 하기는 좋지만 그다지 볼만한게 많지는 않아 스노클링은 솔직히 그저 그랬습니다. 다만 물고기가 많이 보이고, 해변 모래가 좋아서 아이 데리고 놀기는 좋았습니다. 5. 레스토랑 아침 부페는 기본으로 차려진 부페에 핫 디쉬를 메뉴에서 추가해서 주문하는 스타일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고,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음식은 메뉴에 없어도 만들어 주더라구요. 석식은 주 레스토랑인 톤사이에서는 보통 부페가 열리고. 옆 마이 그릴에는 스테이크 위주의 주문 메뉴가 가능합니다. 어짜피 나란히 붙어있는 레스토랑들이고, 별 고민 없이 톤사이 부페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Z Bar 라는 바가 있는데요. 하루는 그 곳에서 안주 좀 시켜서 저녁을 떼웠습니다. 석양 지는 게 멋있는 곳입니다. 점심은 가지고 간 라면하고 햇반으로 적당히 때웠습니다. 이렇게 이용하려면 하프보드로 예약하는 게 유리하겠더라구요. 6. 기타 한국인 스탭이 한 분 있어서 급할 경우 도움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특별한 일이 없어서 인사만 드리고 말았네요. 좀 멀리 이동할 때는 버기를 불러서 타실 수도 있고, 숙소마다 자전거가 있어서 그걸 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걷는 게 참 즐거웠습니다. 적당히 오르막 내리막도 있고, 나무 덕에 그늘도 있고 해서 걷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루 4차례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낚시나 무에타이 관련 액티비티도 있고, 일 1회 어린이를 위한 액티비티도 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연날리기, 풍선만들기 등등이 있었는데, 다른 참여자가 없어서 좀 썰렁했습니다. 그래도 담당직원이 열심히 도와주더라구요. 7. 총평 가격대비 만족도는 솔직히 다른 곳을 이용하지 못해서 계산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식사나 스파 등의 비용은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혹시 다음에 또 올 것이냐에 대한 답은 확실히 "그렇다"입니다. 푸켓에서 흔히들 하는 피피섬 이나 다른 섬투어 혹은 여타 투어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그냥 리조트에서 푸욱 쉬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듯 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활동을 계획하시는 분들. 골프 치시고, 섬투어 하시고, 스쿠버 다이빙 하시고 하는 분들께는 그다지 매력이 없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Z Bar에서의 석양사진 투척하고, 허접한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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