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국여행을 처음 하면서 레터박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9월 28일 저녁 수완나폼국제공항에 도착하였는데, 그 넓은 공항 몇번을 돌아다녀도 가이드가 안나와 있는 것입니다.

한 20~30분 헤매다 레터박스 영업시간이 지나선지 연락이 잘되지 않아 문자를 남겼는데도 답변이 없더군요. 그 냉방 잘되던 공항에서 땀에 옷이 다 젖더군요. 얼마나 뛰어다녔는지.. 그렇게 한 20~30여분을 더 헤매다 구석에 그것도 아래부분에 걸려있는 레터박스 글자를 봐서 정말 어렵게 가이드를 만났습니다. 대략 50분~1시간 정도 일정이 늦어진거죠... 처음부터 좀 짜증이 나더군요.

그 넓은 공항에 사람도 엄청 많고, 입국하는 사람찾는 가이드도 많은데, 그 작은 표지판을 구석에 그것도 아래부분에 걸어놓고 가만히 서서 자기들끼리 얘기나 하고 있으니 어떻게 찾겠습니까!

정말 처음 온 나라에서 사기당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 서있던 사람도 가이드가 아니라 여러 가이드를 연결 시켜주는 사람인 것 같더군요. 나중에 가이드를 불러서 오는 것 보니..

아무튼, 그렇게 가이드를 만나 여행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태국인 가이드라 그런지 한국말이 서툴러서 서로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친절하고 저희를 챙겨주려는 것이 눈에 보여 기분좋게 일정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파타야에서의 호텔J.. 객실의 위생상태 별로 입니다.

피부염이 일어날 정도로.. 청결상태 문제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조식은 괜찮습니다.

방콕의 호텔 조이18(?) 은 아주 좋았구요. 청결상태도 좋고, 조식도 괜찮고, 또 여기는 호텔에서 아침에 나갈때 교통편도 챙겨주더군요. 어떻게 가면 좋다.. 뭐 이런거..

그런데, 마지막 공항 픽업이 문제였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픽업 밴 차량이 변경된다더군요. 그런데 저희한테는 어떠한 얘기가 없어서 몇시에 픽업하러 올것이라는 일정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분에게 확인을 부탁드렸더니 연휴때라 그런지 레터박스와 연락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가이드분이 저희와의 일정이 끝났음에도 친절하게 확인을 요청해 주셔서 레터박스와 전화 연결이 되었었죠.

그런데, 귀국 일정도 잘못알고 있더군요. 10월 2일 태국에서 출국인데 3일날 아침 픽업을 말하지 않나..

귀국편까지 다 알려드렸는데, 픽업밴 변경도 말해주지 않고, 변경되면 픽업시간은 당연히 알려줘야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가이드가 확인안해줬으면 귀국때 픽업 제대로 아니! 언제 오는지 시간 약속도 안되었고, 레터박스측에서도 귀국일정 체크도 못하고 있었으니 당연히 체크 안되었을 것이고, 그러면 100% 픽업이 안되어 귀국에 어려움이 생겼겠죠!!

정말 이번 여행은 친절한 가이드덕분에 기분좋게 보낼 수 있었으나, 레터박스의 이러한 몇가지 때문에 기분을 안좋게 만들었습니다.

개선되었으면 좋겠군요!

여행사 도움이 필요없다면 여행사 이용하지 않겠지요. 당연히 여행사 도움이 필요하니까 믿고 비용지불해서 이용하는 것인데, 이렇게 심장떨려서야.. 말도 안통하는 태국땅에서 가이드도 못만나고, 픽업도 안되고,, 기타 다른 문제가 생긴다면 이거 얼마나... 으휴... 믿고 이용하는만큼 고객 일정 꼼꼼하게 체크하셔서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정말 개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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