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일주일만 개방되는 톤부리 왕조의 왕궁 '프라 랏차 왕덤' 2020년에도 볼 수 있을까?
히마판|2020-02-14(금)
|조회수 : 2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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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일주일만 개방되는 톤부리 왕조의 왕궁 "프라 랏차 왕덤"
톤부리 왕조는 단 한명의 왕을 내고 막을 내립니다. 2018년에는 그동안 닫혀있던 톤부리 왕조의 궁전이 일주일 간 일반인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새벽사원의 옆에 당시의 왕궁이 있다는 자체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지요. 프라 랏차 왕덤 (พระราชวังเดิม Phra Ratcha Wangdeom) 짜오프라야 강에서 배를 타 보신 분은 아래와 같은 광경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오른쪽으로 새벽사원이 보이고 왼쪽으로 강가의 요새 사이의 중간 뒷쪽으로 자리 잡고 있어 보이지 않지만 넓게 퍼져있는 나무 밑에 있습니다. 프라랏차 왕덤은 톤부리 왕궁이라고도 합니다. 태국 해군본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톤부리 왕조의 시조 왕인 딱씬왕입니다. 시조이자 마지막 왕으로 불운의 왕이지요. 그러나 그는 아유타야왕조의 장군으로 미얀마와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왕조를 연 왕입니다. 비록 짧은 역사로 톤부리 왕조가 끝이 나지만 그가 방콕의 현재 왕조를 만들어지게 한 원동력이 됩니다. 그의 동상은 우연인지 모르지만 강 건너의 방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톤부리 왕조는 군인들의 역성혁명으로 망하게 됩니다. 톤부리 왕궁 앞으로 새벽사원을 보기위하여 몰려든 관광객들이 물고기의 밥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 왕궁이 있는지도 모를 겁니다 . 딱씬왕의 동상 강 건너편으로 왓포의 뾰족한 탑의 상층부가 보입니다. 자~~ 이제 프라 랏차 왕덤으로 들어갑니다. 지역의 특성상 군인이 위병을 서고 있습니다. 톤부리 왕조 시기의 건축 양식은 회반죽으로 벽을 처리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왕궁으로 들어서며 느낀 점은 딱씬왕이 사치를 모르는 왕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미얀마와의 오랜 전쟁을 치르고 아유타야는 망하고 스스로 국민들의 모범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왕궁이지만 굉장히 소박한 건물들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안쪽에서 문 바깥을 봅니다. 문밖의 딱씬왕 동상이 외롭습니다. 왕궁의 건물들은 그다지 위용이 높지 않습니다. 이 건물의 내부는 개방이 안 되어 있더군요. 중국의 양식을 본뜬 건물인데 회백색의 아름다움이 대단합니다. 이곳의 내부는 개방이 되어있고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촬영이 제한된 전시품이 많습니다. 딱씬왕의 유물을 보면 그의 용맹함을 느끼지만 그의 외로움도 보입니다. 그는 왕좌에서 폐위된 후 불운한 말년을 보냈습니다. 중국은 당시에 씨암으로부터 조공을 받는 나라였습니다. 중국이 왕의 책봉에도 관여를 하였답니다. 유물이 단출합니다. 건물 내부의 공간은 작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수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은 주로 현지인들이었습니다. 홍보 없이 신문 기사로 개방 사실로 알렸었지요. 전통 복장을 하고 방문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문화의 자부심도 있지만 딱씬왕의 톤부리 왕조를 사랑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한쪽의 건물에선 딱씬왕을 모시는 사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당시에 잡았다는 거대 상어의 유골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당의 내부는 딱씬왕의 사진과 유품이 배치되어 있고~ 동상의 왼쪽 손 밑에 머리를 대는 현지인들이 많았습니다. 그의 손때가 묻은 검들입니다. 처음으로 개방하던 당시에 개방 후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너무 많은 관람객이 몰려 일부 통제를 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건물은 개방되지 않아 외부만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근세에 외국의 침략을 막고자 강을 향하여 관측과 방어 진지로도 사용이 됩니다. 왕궁 밖으로 위차이 진지는 관측과 방오를 하기위한 용도로 미얀마의 해군을 저지하기 위하여 만들어지고 나중에 근세에는 서양의 침략을 대비하기도 하지요. 요새 넘어로 강건너 방콕이 보입니다. 요새의 위치가 방콕을 향하는 군요. 개방 기간에는 왓 아룬(새벽사원)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게 열려 있습니다. 딱씬왕은 자신의 왕궁 바로 옆의 새벽사원에서 숨을 거둡니다. 위치보기 : https://goo.gl/maps/xtTvpjsyztGtYM3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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