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드려요.

방콕에 거의 처음인 친구들 3명을 데리고 매일 다른 골프장을 가는 여행이라,

신경을 많이 썼는데, 무사히 잘 다녀와서 다행입니다.

예약 과정에서 이런저런 신경 많이 써주시고, 가이드북, 심카드도 보내주시는 등 친절하셨던 스탭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지에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화드리면 바로 받아서 해결해 주신 것도 감사드리구요.

무엇보다도, 저희 기사,. NART가 무척 친절했습니다.

현지 기사 여러 사람 써봤지만, 가장 성실하게 해줬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다 인정했구요.

아마 다음에 가게 되면 이 친구를 예약이라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컴플레인할 것 두세가지만 남기겠습니다.

1) 골프장 예약은 7시 38분, 8시, 8시인데, 호텔 조식이 7시부터라, 단 한번도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첫날 정도만 조식을 못먹을 줄 알았는데... 일정을 조금 입체적으로 보시고 사전에 말씀주셨다면 좋았을텐데, 유감이에요. 호텔이 에어텔로 파시는 상품임을 감안하면, 더 신경을 쓰셔야 할 듯 합니다.

2) 실제 가서 쳐보니, 방콕 시내에서 숙박을 하면서 골프장에 가서 8시 라운딩으로 시작을 하면, 주말 36홀은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라운딩 시간을 앞당길 수도 없고... 덕분에 토요일 윈저파크 36홀은 27홀만 쳤습니다. 그린피+캐디피 한 10만원 정도 날린 셈이에요. 뭐 예약을 그렇게 하고, 티업시간을 보고도 체크하지 않은 제 책임도 있지만, 다음부터 성수기 주말 라운딩 예약을 받으실 때는 7시 이전에 라운딩을 시작할 경우에는 36홀이 불가능하다는걸 분명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마지막날 골프장을 이래저래 고민하면서 통화도 하고 하다가 파인허스트를 추천하셔서 선택을 했는데, 방향도 공항이랑 정반대고, 거리도 멀고... 잘못된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추천하실 때는 시내에서 25분으로 되어 있었는데 지금 보니 50분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마지막날 갈 골프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날, 차에서 보낸 시간이 좀 길었습니다.

컴플레인 하다보니 대체로 현장상황을 조금 더 잘 알고 받으셨다면 해결될 내용들인데... 그게 안된 셈이네요. 뭐 선택을 잘못한 제 탓도 있는 문제이지만, 골프쪽으로도 워낙 많은 손님을 받으시니, 그에 따른 노우하우도 축적을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여행, 추억이 많은 라운딩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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