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전에 갔던 푸켓의 숙소들 |
작년 11월에 푸켓에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일단 숙도는 유명한 세 개의 비치를 다 가보자 해서 파통, 카론, 카타 이렇게 세 군데 호텔을 나눠서 예약했습니다. 도착에서 처음으로 간 곳은
- 카론에 있는 만다라바 리조트입니다. 새로 문을 연 곳이라 객실이 정말 엄청 쾌적하고 깨끗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기본룸이지만 크기도 둘이 지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테라스가 있어 야식먹으며 이런저런 얘기하기에도 좋았고요. 산중턱에 있는 리조트라서 로비와 룸을 오갈때에는 항상 호텔의 툭툭이 트럭(?)을 탔습니다. 전화로 부르면 바로바로 와서 불편함은 전혀 못느꼈고요. 연예인으로 추정되는 예쁜 태국아가씨랑도 같이 탔었네요ㅋㅋㅋ 조식은 적당하게 먹을만했던거 같습니다. 크게 기억에 안남는 그냥 무난한 정도. 야외식당이라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수영장은 메인풀은 이용안했고 로비랑 가까운, 한쪽 끝에 바다가 보이는 풀만 이용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데다 그 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젊은 유러피언들이라 조용히 선베드에서 태닝, 독서, 수면하며 쉬다가 가끔 수영하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심지어 젊은 남녀들이 다 미남미녀라 흐믓하게 쉬다 왔습니다. 이 풀에서만 놀았는데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그리 작지 않아요. 그그리고 이 리조트가 좋았던 점이 직원들의 친절함입니다. 체크인아웃 데스크 직원들은 그냥 무난했고 컨시어지나 룸비품 채워주시는 분들이 너무 순박하고 친절했습니다. 컨시어지 책임지는 키작은 총각이 특히 좋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픽업트럭 기다릴때 우리가 더울까봐 물 가져와서 마시고 넣으라고 여러개 챙겨주고 필요한게 없냐고 묻고 어디로 가냐고, 차가 오면 당장 알려주겠다고 세심하게 신경써주더군요. 새벽부터 서둘러서 좀 피곤했는데 진심이 묻어나는 친절함에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좋아지더라고요. 위치때문에 주저할 수도 있겠지만 조용하고 친절한 분위기 속에서 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리조트였습니다. 저랑 친구는 리조트에서 카론비치 시내로 나가고 들어올때 그냥 200밧짜리 툭툭이 이용했습니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여자 둘이 걷기에는 좀 위험할 것 같았거든요. 카론비치는 사람도 많고 어수선해서 가지 않았고요. 비치 뒤편 시내에서 식사와 마사지만 했습니다. 식당은 로컬음식점 레드어니언 추천합니다. 한 10분 줄서서 기다렸다 들어갔어요. 맛있고 저렴합니다. 이 집 수박주스가 푸켓에서 마신것 중 제일 맛있었던 거 같아요. 기골이 장대하지만 마른 레이디 보이 언니가 우리쪽 서버였는데 인상적이더군요.
투쉐프에서 스테이크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지만 가격이 비쌌던 기억이. 과일을 파는 곳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그냥 바로 보이는 노점에서 흥정해서 망고스틴을 샀는데 1키로였나? 만원가까이 주고 샀어요. 그날은 첫날이라 나름 깍는다고 깍았는데 딜을 마치고 돈을 건낼때 씩 웃던 아줌마의 표정에서 아 내가 졌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아... 숙소와서 검색해보니 어마어마하게 비싸게 줬던 거더라고요. 참담했습니다. 너무 간절한 표정으로 흥정하지 마세요. ㅜㅜ 마사지는 밥먹고 근처에 힘 좋아보이는 아줌마들이 앉아계신데 들어갔는데 적당히 괜찮았습니다. - 파통 라마부린 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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