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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과 음식이 다채로운 휴양지, 파타야
| |조회수 : 4872 | 좋아요 : 0


답답한 패키지 투어, 이제 그만~

여행의 참맛은 자유여행이라고들 말한다. 패키지 여행은 여행사에서 미리 단체로 좌석을 확보하기 때문에 매우 저렴한 가격에 항공기와 호텔을 예약할 수 있으니 패키지 여행을 꼭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하지만 비싼 패키지 피하려 저렴한 ‘쿨 매물’을 탐닉하다 보면 이게 여행인지, 쇼핑인지 알 수 없게 변질되고 만다.

인천공항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 지하 1층에는 대형 스넥코너가 있으며 국회도서관 DB 검색 가능한 PC, 기도실, 세탁소, 수유실 등이 있다.

직항이 편하기는 하지만 중도 경유를 택하면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중간 경유지인 대만이나 홍콩에서 잠시 묵었다 가면 2개국 여행이 된다.

※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현지 가이드들은 싼 가격에 손님을 조달하고 마진이 지나치게 적은, 어찌 보면 적자가 될 지 모를 패키지 여행을 만드는 대신 손님들을 식당, 상점 등에 데려다 주면서 받는 사례금으로 수익을 낸다고 한다. 다 아는 내용이라 할 수 있지만 실상은 더 심해서 가장 흔한 ‘방콕·파타야 4박 5일 패키지’ 여행을 가면 보통 하루에 한 끼는 한국 레스토랑을 방문해 먹는가 하면 파인애플 농장, 라텍스 공장, 한약방 등을 들르는 쇼핑 관광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한국 맥도날드의 로날드 씨.

태국에선 항상 사와디-캅 자세다.

간혹 29만 9천원, 39만 9천 원짜리 패키지 상품도 뜨지만 별도의 팁과 돈 드는 일정은 추가 경비를 내야 하는 만큼 1인당 10~20만 원의 추가 경비가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면 2시간 타이 마사지를 받을 경우 약 400바트+팁 100바트 정도가 드는 데 반해 패키지 상품은 마사지 요금으로 35달러+팁 별도가 책정돼 있으니 실제 금액과 패키지 관광 시 내는 금액의 차액만큼 가이드들이 이익을 본다고 할 수 있다.

태국은 공항에 들어가는 순간 태국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작년 여름 수안나폼 국제공항에서
만난 무에타이 챔피언.

업소들은 가이드가 손님을 모아오니 가이드에게 리베이트를 주기도 하고 몇몇 업소들이 모여 버스를 대절해주며 손님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패키지 여행은 자유여행보다 저렴할 순 있지만 결코 여행의 참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수박 겉 핥기’식 여행이 되기 쉽다.

최근에는 해외 여행이 많아지면서 관련 가이드북도 상당수 출시되었으니 약간의 용기와 수고만 더하면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을 만들 수 있다.

태국인은 왕과 왕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사진은 작년 여왕의 76세 생일을 기념해 76m 길이의 케이크를 자선판매하는 모습.

파타야에는 까르푸, 테스코 같은 해외 아울렛 매장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이마트 같은 자국 쇼핑센터 빅씨(Big-C)가 성업 중이다.

 

태국의 특이한 교통편 똑똑 & 쏭태우

태국에는 다양한 교통편이 존재한다. 먼저 공항에 내리게 되면 방콕 또는 파타야 등으로 가는 버스와 택시를 가장 먼저 접하게 된다. 택시는 우리나라처럼 중형 세단이 아닌 준준형 크기의 도요다 차량이다. 대부분 미터기를 사용하느데 수안나폼 국제공항에서 방콕 시내까지는 약 300바트 정도면 갈 수 있다.

우기에는 엄청나게 큰 무지개를
종종 볼 수 있다.

열대성 기후이다 보니
구름이 낮고 크게 깔린다.

수안나폼 국제공항에서 파타야까지는 170km 가까운 장거리이므로 택시 요금도 훨씬 비싸지는데,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버스 요금은 대략 150바트 정도이며 공항 1층 버스 정거장에서 파타야 에까마에 터미널까지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버스처럼 깨끗하지 않고 또 버스 간격이 길어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일행 수나 여행 일정에 맞춰 교통편을 선택하도록 하자.

관광국가답게 거리를 걷다 보면
환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때론 환전소보다 더 많이 환전해주는
비공식 환전소를 찾을 수 있다.

방콕은 교통 정체가 심하기로 특히 유명한데, 막히는 도로에서는 심할 경우 한 시간에 100미터도 못 갈 때도 있을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태국에서는 지상으로 다니는 지상철 ‘BTS’와 지하로 다니는 ‘MRT’를 건설하고 운행하고 있다. BTS는 생각보다 깨끗한 편이지만 요금은 우리나라 전철 요금과 비슷해 태국의 물가를 감안한다면 결코 싸다고 할 수 없다.

태국은 천둥소리와 번개가 엄청 크다.
건물 크기와 비교해보자.

화창한 한낮과 완전히 다른
태국의 아름다운 밤하늘.

방콕 시내의 명물은 뭐니 뭐니 해도 ‘똑똑’이다. 이 똑똑은 오토바이를 개조해 뒤편에 좌석을 매달은 일종의 관광용 바이크로, 3륜 자전거에 의자를 설치한 베트남의 씨클로보다는 한결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이 똑똑은 살인적인 방콕의 매연을 경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마 흰색 티셔츠를 입고 똑똑을 30분 이상 탄다면 목 주변에 시커먼 땟줄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뭐, 그것도 여행의 묘미랄 수 있지만 두 번 이상 타는 것은 비추천한다.

우측 하단의 탈것이 똑똑이다.
처음 탈 때는 재밌지만
어느새 매연이 목을 찌른다.

방콕의 똑똑 기사는 호객행위도
겸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추천하는 곳은 피하자.

태국은 방콕 시내에서도 심심찮게
코끼리를 만날 수 있다.

고층 빌딩 옆으로 빈민가가
공존하는 방콕의 양면성.

똑똑과 다른 태국의 명물은 바로 파타야의 쏭태우다. 쏭태우는 도심에는 없는 파타야의 명물 교통수단인데(다른 지역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소형 픽업트럭을 개조해 기다란 의자를 좌우 양 옆에 설치하고 지붕을 달았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이 쏭태우는 택시 겸 버스라는 점이다.

택시, 버스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쏭태우.

이렇게 상대방을 마주보며
2열로 앉아 가게 된다.

쏭태우는 별도의 정류장이 없다. 길가에서 손을 흔들면 세워주는데 이 때 그냥 올라타면 1인당 10바트의 요금만 내면 되며 만약 목적지를 얘기하고 가게 된다면 요금을 흥정하게 된다. 처음엔 잘 알기 어렵지만 쏭태우 앞에는 차량 번호가 붙어 있다. 따라서 각 차량마다 일정 구간을 순환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몇 번 타는 것으로 정확한 노선을 깨닫긴 어렵다.

파타야를 처음 가게 되면 쏭태우를 가격 흥정을 하고 목적지에 내려 주는 ‘택시’로 이용하게 되지만 일정 구간 이상 달린다면 100바트 정도의 금액이 나오므로 결코 저렴하지 않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10바트의 버스로 이용해보고 노선을 체크하도록 하자. 파타야 지도가 있다면 시험 삼아 노선 표시를 하며 다녀볼 만하다.

소도시 파타야지만
대형 백화점이 상당수 있다.

태국 백화점은 건축
양식이 상당히 독특하다.

워킹스트리트에는 수많은 여자들이
남성 손님을 잡기 위해 나와 있다.

파타야 워킹스트리트의 밤은
절대 꺼지지 않는 불야성이다.

불교국가다운 기념품이 즐비하다.

이것이 바로 타이랜드 스마일?

어느 나라나 택시기사들의 바가지 요금은 겪게 된다. 만약 쏭태우 기사가 지나친 금액을 요구할때는 ‘팽 빠이 캅(비싸요)’, ‘롯 너이 다이 마이캅(좀 깎아주세요)’, ‘~바트 다이마이 캅?(~바트에 돼요?)’라고 얘기하며 가격 흥정을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태국인들이 간단한 생활영어가 가능하지만 가급적 현지 언어로 친숙하게 말을 거는 것이 좋다.

※ 태국어는 말 끝에 '캅' 또는 '카'를 붙여야 존댓말이 된다. 남자라면 '캅'을, '여자라면 '카'를 붙인다. 예를 들어 '맛있다'가 '알로이'인데 맛있어요'라 하려면 '알로이 캅/알로이 카'라 해야 한다. 간단한 대답도 '캅/카'로 대신할 수 있다. 어려운 태국어, 기왕이면 존칭을 담아 말하는 것이 나으므로 반드시 말 끝에 '캅/카'를 붙이도록 하자.

파타야의 필수 코스, 산호섬

방콕-파타야 패키지 상품은 10년째 늘 같은 내용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새로운 곳을 안내하는 곳이 없으니 패키지로 한 번 방문한 사람은 두 번 다시 패키지 여행을 안 갈 듯하다. 그 중 특히 그 정도가 심한 것이 바로 산호섬(Koh Larn Island) 여행.

산호섬은 파타야 선착장에서 고속보트로 약 30분 가량 가야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이 섬은 원래 엄청 많은 산호들이 자생하기로 유명해 산호섬이지라 불렸지만 현재는 무분별한 개발과 끝없이 계속되는 관광객들로 인해 산호들이 전멸한 상태다.

인적이 드문 해변은 확실히
깨끗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다.

산호가 잘게 부서져 생성된 모래는
곱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방수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한 탓에
가장 멋진 해변을 담지 못했다.

산호섬에는 7~8개의 해수욕장이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다.

산호섬은 그 크기가 제법 크지만 가장 긴 해수욕장인 메인 비치는 정말이지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넘쳐나는 곳이다. 이 곳은 바나나 보트, 스노우 쿨링, 제트 스키, 패러 글라이딩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지만 대부분 패키지 손님을 위한 위락시설이라 할 수 있다.

중국도 한국처럼 패키지 코스의 일환으로 관광객을 산호섬에 데려오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바글거리다 삽시간에 빠져나간다.

수상스키, 시 워킹(Sea walking)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파타야와 산호섬.

비치 체어에 앉아 햇살을 즐기는
것도 제법 운치 있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산호섬의 메인 비치는 결코 깨끗하지 않으며 바가지 상술에도 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오히려 도로를 타고 움직이다 사람이 없고 물이 깨끗한 다른 해변을 접할 수 있다. 산호섬은 커다란 섬 해안가를 타고 여러 개의 해수욕장이 더 있는데 특히 사매 해수욕장(Samae Beach)은 한국인, 나아가 동양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해변이다. 산호가 부서져 형성된 고운 해안 모래와 한적한 풍경, 깨끗한 바다는 자유여행을 하는 이들만이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다(너무 멋진 해변이라 수영하며 노느라 미처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실사판 카트라이더 체험은
다소 비싼 수준.

스쿠터 대여는 하루
200~300바트면 가능하다.

태국은 어디서든 스쿠터를 대여하기 쉬운데 산호섬에서도 대략 200바트 정도면 3시간 가량 스쿠터를 대여할 수 있다. 미리 호텔이나 여행 관련 사이트에서 산호섬의 약도를 프린트한 후 스쿠터로 산호섬 투어를 한다면 교통 체증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섬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만약 사매 해수욕장 행 보트를 못 타 메인 해수욕장에 내렸더라도 스쿠터로 해수욕장을 찾아가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태국 여행에 관한 지도는 태국관광청(http://www.tatsel.or.kr/home/fit.php?mid=73)에서 프린트할 수 있다.

푸켓만큼 아름답지 않지만
파타야의 해변도 충분히 즐길 만하다.

파타야의 한낮은 햇살이 무척 
강하므로 UV 크림은 필수다.

산호섬 안에도 마을이 있어 여관이나 리조트에서 묵을 수도 있다. 해수욕장에 들러 잠시 있다 가기에 미련이 남는다면 숙박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나라는 여름 시즌에 휴가가 겹치면서 해수욕장이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태국은 사시사철 여름이므로 바닷가가 조용하고 사람이 많지 않다. 해먹이나 비치 체어에 앉아 코코넛 음료를 마시며 책을 보는 것도, 친구들과 여럿이서 물놀이를 하는 것도 모두 한국에서는 좀체 누리기 힘든 평온함이다.

굳이 산호섬까지 귀찮다면? 워킹 스트리트를 따라 펼쳐진 북부 파타야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수영을 마친 후에는 인근 식당 화장실에서 10바트를 내고 씻을 수도, 혹은 쏭태우를 타고 호텔로 들어가 샤워해도 된다.

가급적 한식은 잊고 현지 음식에 동화되길

태국 현지의 한국 식당은 교민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지만 여전히 한국식을 고수한다. 즉 인테리어도 한국식, 메뉴도 한국식, 서비스도 한국식인데다 가격까지 한국과 똑같다.

태국은 물가가 저렴하고 인건비가 엄청 낮은데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에 대해 물어보면 한결같이모든 재료를 한국에서 공수해오므로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한다. 다른 한국 식당도 마찬가지이므로 똘똘한 외국인들이 한국 식당을 방문할 일이 결코 없는 것이다(한 번쯤 한국식을 경험하고 싶어도 메뉴가 전부 한국어로 되어 있다). 결국 한국 식당은 한국인만을 위한 곳이 되어버렸고 생각 만큼 손님이 모이지 않자 패키지 관광의 가이드들이 손님을 몰아주는 식으로 근근이 운영되는 곳도 없지 않다.

 태국 밥에 매콤하게 볶은 고기를
곁들인 '까 파오 무쌉'

당면과 새우를 철판에 익힌
'꿍 운센'. 가운데 녹색 잎이 팍치다.

일본 레스토랑은 일본 본토에서
먹는 맛과 꼭 닮았다.

비싸지만 세련된 태국의 일식은
백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반면 일본 레스토랑은 한국 식당과 똑같이 비싸지만 비싼 만큼 인테리어나 종업원 서비스 정도가 훌륭하다. 메뉴도 모두 태국어, 영어, 일본어로 표기돼 있으며 현지 음식과 일식이 융합된 퓨전 요리(똠양꿍 라면)도 선보이는 등 현지인의 입맛을 잡으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 점은 한국 음식점들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최근엔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식당의 인기가 높아졌고 맛과 질 모두 우수한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육골차'를 닮은
'끄락 퍼 쁘라 나 뿌'

술안주로, 밥반찬으로 훌륭한
샐러드 '랍무'. 맛이 상큼하다.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큰 기쁨 중 하나는 이색 요리를 맛보는 것이다. 굳이 짧은 기간 동안 김치 없이 못 산다는 이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가급적 현지에선 현지 음식을 즐기도록 하자.

우리나라에는 현재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 성업 중이다. 중국요리나 일본요리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인도 계열 음식이나 태국 음식은 전문 요리집이 많지 않으며 또 가격도 현지와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차이 난다.

태국음식은 세계적으로도 미식가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다양한 조리법과 풍부한 식재료는 태국을 먹거리가 풍부한 나라로 만들었다. 태국은 1년에 3모작이 가능할 정도로 기후가 좋고 강수량이 풍부하며 토지가 넓고 비옥해 모든 농산품이 저렴하다. 지역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꼬치는 1개에 5~10바트, 거리의 쌀국수나 볶음면도 20~30바트 정도면 먹을 수 있다.

돼지 수육이랄 수 있는 '커무양'

숙주, 땅콩소스로 볶은 '팟타이'

또한 태국은 인건비가 낮고 식재료가 엄청 저렴하기 떄문에 가정에서 요리해 먹는 사람이 극히 적다. 음식을 조리하기 위한 장비(가스, 가스레인지, 오븐, 도마, 칼 등)를 갖추는 돈이 무척 비싸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거리에는 한국의 포장마차 같은 미니 식당이나 오토바이를 개조한 이동식 식당이 무척 많이 눈에 띈다.

꼬치는 저렴하고 맛도 훌륭하다.

랍스타는 태국이라도 비싼 편.

태국은 해산물 자원이 풍부해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발달했다. 태국 여행을 갔다 온 이들 중에는 시푸드 뷔페를 경험한 이들이 상당수이며 이 밖에 전 세계 사람들(특히 유럽인)이 방문하는 탓에 유럽 음식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식’이라 하는 것도 태국에서는 ‘스페인 요리’, ‘프랑스 요리’, ‘이탈리아 요리’ 등 나라별로 세분화돼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식재료 중 야채는 치앙마이 등 비교적 선선한 북부 지역에서 빠르게 공수해오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채가 시들해지지 않은 아삭아삭한 식감을 잘 유지하고 있다.

태국의 쌀은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에서 사용하는 자포니카 쌀과 달리 찰지지 않고 길쭉한 인디카 계열 쌀이지만 밥맛이 나쁘지 않다. 쌀밥은 그 위에 각종 소스나 고명을 얹어 먹는 식과 볶음밥(카오팟)으로 나오는 것으로 나눠지며 면요리 또한 쌀국수와 인스턴트 누들로 나눠진다. 특이한 점은 쌀국수의 굵기를 선택할 수 있고 그 굵기에 따라 식감이 무척 다르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쌀국수는 육수에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중 선택해 얹을 수 있으며 고기 완자나 어묵 등도 추가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생선소스나 기타 조미료를 입맛에 맞게 뿌려 먹는다.

참고로, 태국은 음식 이름을 통해 어떤 재료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의 태국 식당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파인애플 새우 볶음밥은 태국어로 '카오팟 꾸 옵 싸빠롯'인데 카오는 '쌀', 팟은 '볶다', 꿍은 '새우', 옵은 '~에 담다', 싸빠롯은 '파인애플'이다. 이를 합치면 '파인애플에 담은 새우 볶음밥'인 것이다.

태국 식당은 식재료를 공개하는
곳이 많아 먹고 싶은 것을
가리키면 알아서 조리해준다.

해산물 요리가 많다보니
신선한 해물이 지천에 널려 있다.
물론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향신료에 대한 공포만 덜게 된다면 한국인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팍치’라 부르는 허브를 잘 먹지 못해 ‘마이 싸이 팍치 캅(팍치는 빼 주세요)’라는 말을 외우고 갈 정도인데 이 팍치란 게 우리나라로 치면 ‘파’에 해당하는 재료인 만큼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처음에는 특유의 톡 쏘는 맛이 강하지만 먹다 보면 금세 익숙해진다.

기왕 해외여행 가서 먹는 외국 음식인데 제대로 먹어야 덜 억울할 게 아닌가. 가급적 마이 싸이 팍치를 외치지 말고 현지식 그대로 체험해보도록 하자. 만약 한국인임을 알아차리고 굳이 팍치를 빼주는 친절한 식당을 만난다면 ‘싸이 팍치 노이 캅(팍치 넣어주세요)’라고 말해보자.

편의점에는 즉석식품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이동식 간이음식점도
골목마다 만날 수 있다.

굳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을 추천해달라 한다면 신선한 굴과 계란, 숙주나물을 철판에 구워 내는 ‘어쑤언’, 돼지고기 편육이랄 수 있는 ‘커무양’, 쌀국수를 볶아 땅콩소스에 버무린 ‘팟타이’, 그리고 볶음밥 종류인 ‘카오팟’ 등은 누구나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세계 3대 수프 요리로 꼽히는 ‘똠양꿍’의 ‘꿍’은 새우를 뜻하며, 기본적으로 해산물로 만들지만 재료에 따라 명칭이 미묘하게 바뀐다. 생선을 넣고 끓인 똠양은 ‘똠양쁠라’, 해산물과 생선을 함께 곁들인 것은 ‘똠양르어밋’, 치킨을 넣은 것은 ‘똠양까이’라 부른다.

생선을 넣고 끓인 ‘똠양쁠라’ 수프는 맛이 걸쭉하고 진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초보자라면 ‘똠양꿍’부터, 혹은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똠양꿍 컵라면’부터 시도해보길 권한다.

돼지 내장을 끓인 '똠 르엇 무'
모양이 순대국과 유사하다.

둥둥 떠다니는 동그란 것은 채 여물지
않은 계란이다. '똠냠 카이언'

기자가 먹어본 난이도 높은 음식 중에는 순대국과 같이 돼지 내장과 살코기를 끓인 수프에 돼지 허파, 간 등을 넣고 밥이나 면을 넣어 먹는 ‘똠 르엇 무’, 채 부화되지 못한 달걀을 고기로 사용한 ‘똠 남 카이언’ 등이 있다. 중국풍 국물에 유부와 파를 첨가한 ‘끄락 퍼 쁘라 나뿌’도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태국은 양식 요리도 무척 맛있다.
사진 속 음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마카로니 파스타와 다르다.

호텔에서 룸서비스로 주문한
스테이크. 값이 저렴하지만
양이 적은 것이 흠이다.

여행사에서는 태국식 샤브샤브인 수끼를 특식으로 넣곤 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MK수끼’다. 한국에도 들어왔다가 철수했다는 MK수끼는 먹고 싶은 재료를 골라 샤브샤브처럼 살짝 익혀 폰즈에 찍어 먹는 요리.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핫 팟’이란 프랜차이즈 수끼 전문점과 함께 다양한 맛의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다.

재료가 싱싱하고 다양하지만
결코 저렴하지 않은 MK 수끼

고기, 해산물 외에도 각종 어묵과
특수부위(?)가 마련되어 있다.

만약 파타야를 방문하게 된다면 저렴한 고기 뷔페 체인점인 ‘무양까오리’나 ‘Flying Vegetable restaurant’을 이용해보시길 바란다.

다양한 열대과일을 저렴하게 즐기자

태국은 1년에 3모작이 가능할 정도로 자연의 수혜를 받고 있다. 따라서 과일도 무척 다양하고 저렴한데 그 중에서 태국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수박이다. 수박은 우리나라 품종과 약간 달라 좀 더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당도는 한국산보다 약한 편이다.

사과나 배도 볼 수 있지만 중국 품종 개량인 듯 크기가 작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그런 익숙한 과일을 먹고 싶지 않으므로 기자는 먹지 않았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태국인에게
'유령의집'은 무척 친숙한 곳.

레이디 보이 사진을 찍으면
팁을 주는 것이 예의다.

말레이시아에서 들은 말 중에 “매일 두리안을 사주는 남자에게 시집가라”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이유인즉 두리안이 여자의 피부 미용에 좋아 매일 사주는 사람은 자신을 끔찍이 아끼는 사람이라는 게 첫 번째 이유이고, 또 다른 이유는 두리안이 결코 싸지 않아 자주 사줄 정도라면 어느 정도 재력을 가졌다는 의미라고 한다. 태국에서도 두리안은 비싼 과일이다. 그리고 냄새가 심해 일부 호텔에서는 두리안 반입을 금지시킨다.

부드러운 노란 색 두리안은 과일 특유의 아삭거리는 맛 없이 부드러운 빵 반죽을 삼키듯 질척거리는 식감을 준다. 맛은 나쁘지 않은 정도. 그와 비슷한 과일인 잭 프루트는 아직 못 먹어봤다. 왜냐하면 역시 우리 입맛에 맞는 파인애플, 바나나, 망고, 망고스틴, 람부탄 등을 먹기 바빴기 때문이다.

냄새가 심하지만
육질이 부드러운 두리안.

마치 괴물의 알처럼 생긴
드래곤 프루트.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망고스틴이다. 이 과일은 자주색 혹은 와인 빛깔의 자두보다 아주 약간 큰 과일인데 두터운 가죽 안에 과실이 담겨 있다. 손으로 쥐고 살짝 힘주면 겉 껍데기가 벌어지면서 하얀색 속살을 보여준다. 마치 6쪽 마늘을 닮았지만 굉장히 상큼하며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하지만 이 열매에는 개미들이 엄청 꼬이므로 필히 과일 끝 줄기와 잎사귀 부분을 떼어내고 물로 씻어주는 게 좋다. 개미들도 이 단 맛을 아는지 잎사귀 안에서 엄청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씻고 난 뒤에도 보관하다 보면 개미들이 모여들게 되므로 가급적 그날그날 먹을 것만 구입하는 것이 좋다.

거리 곳곳에서 신선한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태국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언제든 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아바, 생긴 게 괴상하지만 안에는 하얗고 점점이 검은 씨가 박혀 있는 드래곤 프루츠, 무슨 이유인지 국내 반입이 금지된 별 모양의 스타푸르트 등 여러 종류의 열대과일을 만나볼 수 있다. 참, 두리안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냉동실에 넣어 셔빗처럼 먹으면 색다른 맛이라고 한다. 또한 맥주와 함께 먹으면 빨리 취할 뿐만 아니라 심장에 무리가 간다고 하니 한국처럼 술 마시며 두리안을 먹었다간 정말 골로 갈 수 있으니 유의할 것.

바나나를 익혀 먹는 '꾸아이 삥'

구운 감자 같은 '만삥'

 

모텔 가격으로 즐기는 럭셔리 태국 호텔들

태국은 매년 14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대국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작년에만 80만 명 이상이 다녀갔을 만큼 즐겨 찾는 곳이며 세계적인 호텔들이 가득한 나라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로 인해 호텔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어서 부담 없이 수준급 호텔에서 묵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3일장, 5일장처럼 태국도
며칠마다 야외 장터가 열린다.

수안나폼 국제공항 4층에는 마사지
샵이 있어 시간 보내기 좋다.

그렇지만 그마저도 부담스럽다고 생각한다면 걱정 마시라. 시내를 걸으며 직접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 외로 저렴하고 시설 좋은 호텔을 찾을 수 있다. 보통 5천~6천바트 정도면 꽤 고급 호텔들을, 2천~3천바트 정도면 제법 괜찮은 호텔에서 묵을 수 있는데 개중에는 1천바트 이하의 호텔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태국은 아무리 저렴한 호텔이라도
대부분 풀장을 보유하고 있다.

3~4만원 정도만 되면 제법 넓은
호텔에서 생활할 수 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 만큼 해변이나 주요 관광지로부터 멀어지게 되지만 어차피 태국은 쏭태우 한 번으로 거의 모든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으니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대부분의 호텔들이 아무리 저렴해도 풀장을 갖추고 있어 호텔 주변에서만 놀아도 충분히 즐거운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그마저도 부담스럽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호텔과 모텔, 여관과 여인숙이 다르듯이 태국도 여관은 호텔보다 한참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통상 300~500바트 정도면 비교적 깨끗한 곳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최소의 경비로 여행하려면 여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짐의 도난 위험이 없고 한결 편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호텔이 가격 대비 만족도가 훨씬 높을 것이다.

 

출국 전 이것만은 꼭 챙겨가자

'돈 쓰러 가는 길'인 만큼 여행은 투자한 만큼 재밌지 않으면 곤란하다. 하지만 여행이란 것이 만만치 않다보니 아무래도 이것저것 준비할 것들이 많아지는데 여행 시 챙겨가면 좋은 상품들을 몇 가지 챙겨보았다.

올림푸스 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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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해외에서 만난 친구들, 멋진 추억, 이색체험 등 만은 것들을 남겨 주지만 변형됨 없이 가장 오랫동안 남는 것은 아마도 사진일 것이다. 특히나 해외의 멋진 휴양지에서 찍은 사진이라면 그 가치 또한 클텐데 성능 좋은 DSLR은 무겁고 그렇다고 노이즈 많고 화질이 떨어지는 똑딱이 디카가 싫다면 정답은 하나다.

올림푸스 Ep-1은 화질의 불만을 야기하는 조그마한 센서가 아닌 올림푸스 DSLR에 들어가는 포서즈 규격의 센서를 탑재했으며 크기는 시그마 DP2보다 약간 큰 정도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게다가 디지털 수평계는 수평을 맞춰 놓고 찍어야 할 때 유용하며 손떨림 보정 기능은 빛이 모자른 곳에서 효과를 발한다. 게다가 6400까지 올릴 수 있는 감도는 올림푸스의 이전 카메라들보다 한 단계 발전한 사항이며 6종의 아트 필터 기능을 내장해 거친 흑백 사진, 로모 카메라 특유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토이 포토, 소위 '뽀샤시 효과'를 넣은 소프트 필터 효과 등을 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제 막 출시된 Ep-1의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행지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싶고, 짐을 줄이고 싶다면 고급 DSLR의 기능을 간직한 소형 하이브리드 디카 Ep-1이 유일한 선택일 듯싶다.

크린탑 SI 예방 필터형 방진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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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얼마 전 여행을 다녀 오는 길에 동료 한 명이 독감으로 열이 나자 신종 인플루엔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검역소에 묶여 있었던 적이 있다. 바이러스라는 것은 본인이 조심해도 주변 사람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니 아무래도 위험 지역을 가지 않고 손발을 청결히 하는 등 스스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크린탑 SI 예방 필터형 방진마스크는 즐거워야 할 여행이 자칫 바이러스 오염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항의 출입 과정을 통해 감염되고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은 심리적 위안과 오염 확률 감소의 효과를 안겨줄 듯하다.

세운상가 플러그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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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자제품들은 100~220V 겸용을 출시되고 있어 해외에서 사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문제는 플러그가 맞지 않아 콘센트를 꽂을 수 없다는 데 있다.

디지털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항공권 변경을 위해 노트북을 사용할 때, PMP를 충전할 때 등 의외로 충전할 일이 많다. 이럴 때 플러그 잭을 각 국가에 맞초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어댑터 하나만 있으면 만사 OK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 해외 나갈 경우 필히 하나쯤 챙겨가도록.

아이리버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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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시간이 1시간 남짓인 일본이야 그렇다 쳐도 태국은 직항을 타도 5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호주는 대략 10시간, 홍콩이 3시간 정도. 그렇다면 그 긴 시간 동안 뭘 해야 할까? 최신 비행기는 좌석마다 LCD 화면과 다국여 영화, 게임, 음악 등을 지원하기도 하지만 항상 이런 비행기에 탄다는 보장이 없다. 고로 장시간 지루함에서 견디기 위해서는 게임기나 PMP 등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영어에 서툴거나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영어 이외의 언어가 통용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현지에서 전자사전이 특히 유용할 듯하다. 아이리버 D100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포함하고 있어 여행 중 유용하며 각종 여행 회화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영상 재생 기능도 풍부하다. 비행기에서는 PMP처럼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고, 여행지에서는 환율 계산용 계산기, 전자사전, 메모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방콕 주말여행 100배 즐기기

여행서적은 짧은 시간 동안 어떠한 테마를 갖고 여행을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줄여준다. 그 나라의 문화, 종교, 유적지뿐 아니라 교통편, 물건 시세, 호텔 정보 등 다양한 최신 정보르 담고 있기에 한 권쯤 구입해 간다면 책값 이상의 이득을 볼 수 있다.

특히 허름한 태국 거리 식당에서는 메뉴 사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크 가이드북에 나온 현지 음식 사진을 보여주며 주문할 수도 있으니 식사 시에 유용할 듯하다. 게다가 대략적인 택시 요금도 알아볼 수 있어 바가지를 덜 당하도록 도와준다.

이 외에도 괜찮은 호텔 정보와 위기 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여러 곳의 정보를 담고 있으니 구입해 가져가도록 하자. 최소한 가는 길 비행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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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홈쇼핑 iPRAVES 16 기내반입용 EVA 여행가방 PRAV-510216

해외여행을 가다 보면 아무리 짐을 줄여도 그 부피가 결코 작지 않다. 그렇다고 무거운 베낭 들쳐매고 다니기엔 부담이 따른다. 그렇다면? 여행용 캐리어에 짐 싣고 다니는 것이 아무래도 편리하다.

여행용 캐리어를 고를 때는 소프트 타입을 구입할 것인지, 하드 타입을 구입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하드 타입은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내부를 보다 잘 보호할 수 있지만 장기간 충격에 노출되면 깨질 수 있다. 반면 소프트 타입은 내부 제품 보호에 취약하지만 수납이 용이하고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만약 기내에 싣고 타려면 기내 트렁크에 알맞은 크기로 고르고 보다 큰 걸 원하면 각자 필요에 맞는 크기를 선택하면 된다.

간혹 비슷비슷한 색상, 디자인으로 인해 가방이 바뀌기도 하니 손수건을 묶어 표시하거나 조금은 튀는 디자인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치게 고급 제품을 구입해도 도난의 위험이 커지므로 질기고 단순한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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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이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나도 여행후기 쓰러가기!

댓글(3)
  • 윤라임 2018-09-15 00:09
    너무 감사합니다.
  • goodidea! 2015-10-14 10:4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una9016 2015-07-20 20:37
    좋은글 잘봤습니다. 여행계획 짜는데 큰 도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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