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인 파타야 |
7월 16~18일까지 지냈어요. 태국에 도착해서 누보 시티에서 2박 후 에까마이 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파타야 터미널에 도착해서 1인 30밧짜리 썽태우 타니 호텔 앞에서 딱 내려 주어 편했어요! 짐이 많았는데 사람도 꽉 채워 태우고 짐도 어케어케 다 실어주시더라구요.ㅋㅋ C-IN 할때 더블베드가 없는 것처럼 얘기하더니 제가 더블 베드 아님 안된다니까 6층에 더블 베드룸을 줬어요. 층이 낮긴 하지만 수영장+씨뷰라 불만은 없었구요. 5살 아들과 우리 부부 함께 잘수 있을 만큼 베드도 넓고 깨끗했어요. 욕실에 욕조는 없었지만 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냉장고엔 딱 물 2병만 들어있어 빅씨에서 장본 물건 넣어두기 편했구요. 테라스가 있어서 수영복 등 빨래 말리기나, 나가서 전망을 느끼기에 더 좋았어요. 아이가 있어 키즈클럽이 있는 호텔 위주로 선택했는데 어른도 놀기 좋은 호텔이었네요. 슬라이드가 어른들 타기에도 꽤 재밌더라구요. 한 100번은 타고 온 듯 해요.ㅋㅋㅋ 유아풀에 물고기 장식이 있어 아들이 참 좋아했구요. 일몰 시에 수영장에서 놀았는데 어른풀(인피니티 풀)에서 일몰과 함께 파타야 바다를 바라볼 때 행복한 느낌을 받았어요. 5살 아들도 우와우와 하며 한참을 바라보더라구요.ㅎㅎ 키즈클럽은 평일엔 10:00~18:00까지만 운영해서 저희 일정엔 맞추기가 힘들어 둘쨋날 1시간 정도만 이용했어요. 선생님들이 참 친절했고, 소꿉놀이, 병원놀이, 퍼즐 등 장난감이 몇개 있고 색칠하기 등 몇개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아들이 원치 않아서 해보진 않았어요. 조식은 별로란 이야기가 많아서 기대를 안하고 갔었는데 저흰 잘 먹었던 것 같아요. 토스트, 샐러드, 과일, 주문시 직접 만들어 주시는 달걀 요리(달걀 요리를 잘 못하는 곳에선 써니 사이드가 갑), 쌀국수, 과일, 베이컨, 볶음밥, 한국에서 먹는 듯한 배추김치, 커피, 주스 등.. 많이도 먹었죠?ㅋㅋ 조식 먹고 또 바로 수영장에 풍덩! 점심엔 썽태우 타고 센탄 가서 뭘 먹을까 고르고 있는데 푸드로프트에 미끄럼틀, 그네, 레고테이블 등 많은 장난감이 있는 모습에 아들에 손에 이끌려 까르보나라 피자와 똠얌꿍 누들을 먹었어요.ㅋㅋ 재작년에 힐튼 파타야에서 지냈을 때 기억이 나서 4층에 아이들 놀이터에 갔어요! 동전 넣음 작동하는 자동차나 비행기, 기차 등 장난감이 많았고 40밧 내고 입장하는 키즈 놀이터가 있어요. 다른 지역 놀이터는 양말을 신어야 입장이 가능한데 거긴 맨발로도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신나게 놀게 하고 저는 1층 찰스 앤 키스에 가서 샌들 하나 건졌지요.ㅋㅋ 요즘 태국도 세일 기간인지 백화점 마다 다들 세일 해요. 다시 썽태우 타고 호텔로 가서 낮잠 한숨 자고 키즈 클럽에서 놀다가 빠 빠 파이라고 쏨땀 맛집 (나끄아 쏘이 18)에 가서 치킨(까이텃)과 쏨땀 타이, 쏨땀 뿌, 찹쌀밥, 똠얌꿍을 먹었어요. 역시 맛집 답게 맛이 참 좋더라구요. 저희 부부가 한국에 있을 때 제일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이 쏨땀과 똠얌꿍이거든요^^ 마지막에 커무양(돼지 어깨 구이)을 주문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앙 나오길래 얘기 했더니 실수로 준문이 앙 들어갔는지 사과하며 쏨땀 뿌는 서비스라고 계산에서 빼 줬어요! 모기에 물려 제가 좀 긁으니까 모기향도 2개 피워주고, 모기기피제 뿌리라며 주고.. 봉사료 붙는 낀롬촘사판 보다 영어도 잘 통하고, 친절하고, 맛있고, 저렴하기 까지 참 좋은 추억을 준 식당이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우드랜드까지 슬슬 걸어서 라바게뜨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맛난 케익과 아메리카노를 즐겼어요. 아들이 잠 들어 싸완나에서 발마시지를 받고 호텔로 돌아와 맥주 한잔 하며 마지막 밤을 보냈네요. 저희는 파타야 시내에 곳곳에 있는 택시 회사 부스에서 18일에 카오키여우에서 3시간 대기 했다가, 그랑데 센타라 랏담리에 내려주는 조건에 택시를 예약했어요. 어떤 분들은 1200밧에 이용하셨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가 저희 한번 방콕 태워다 주시면 하루 종일 다른 수입이 없다길래, 1500밧에 걍 이용했어요. 이것도 깍은거지만요..ㅋㅋ 다행히 아저씨가 영어는 잘 못하지만 안전 운전 하고, 착하셨어요. 동물원에서 점심까지 먹는 바람에 3시간이 아니라 4시간은 있었던 것 같네요. 투어에선 2시간 안에 구경을 끝내야 하는 것 같던데 코끼리 트레킹까지 한 저희에겐 턱없이부족한 시간이었거든요. 카드 비용도 기본 350밧+1시간 추가해서 100밧 더 내고 이용했네요. 사슴, 코뿔소, 하마, 곰, 코끼리, 개미핥기, 기린, 호랑이, 멧돼지, 펭귄까지 다 먹이 주고 아이가 정말정말 좋아했어요. 특히 펭귄은 20밧 내면 손가락 한뼘만한 생선 4마리를 주는데 한국에선 펭귄 먹이 주기가 쉽지 않잖아요. 참 귀여웠어요. 코뿔소 먹이 주며 뿔도 만져보고, 곰은 바나나를 주니 껍데기를 까먹는게 신기했어요^^ 어른도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아이가 정말정말 좋아했어요. 카오키여우 지도를 방콕에 돌아와서도 들고 다니며 보곤 했어요.ㅋㅋ 중간에 멧돼지 앞에 조그마한 호수를 보며 식사할 수 있는 깔끔한 식당이 있어요, 거기서 점심 먹었어요! 아이있는 가족이나 아이가 없는 커플에게도 놀기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조경도 잘 되어 있고 이국 정취가 많이 느껴지던 곳이었어요. 주차장에 돌아오니 아저씨가 쿨쿨~ㅋㅋ 콜라 1병 드리며 깨워 출발했네요. 차에서 우리 가족 낮잠자며 편하게 방콕에 도착했어요. 아저씨에게 고마워 팁 100밧 드리고 내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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