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8일 방콕 파타야 여행 |
1) 기간 : 2011년 12월 23~30일(6박 8일) 2) 항공편 : 진에어 3) 호텔 : 올시즌 방콕 빅토리아 모뉴먼트(1박), 홀리데이 인 파타야(2박), 그랑데 센터 포이트 수쿰빗 터미널 21(3박) 원래 자유여행을 갈때면 호텔편, 교통편, 쇼 따로따로 제가 일일히 준비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개인적인 문제와 사정이 있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레터박스라는 여행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항공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일정을 맡겨버리다 시피 했지요. 그러는 저를 보고 어머니가 이번 여행은 반 패키지 여행이라는 단정과 함께 니가 한 일은 하나도 없다며 핀잔 아닌 핀잔을 하셨답니다.^^ 저희 어머니가 패키지 여행 경력 십수년이라 패키지 여행을 많이 싫어하시거든요. 하지만 여행이 끝난 지금 니가 잘한 일은 레터박스 발견한 것 하나라고 말씀하시네요. ^^;; 여행이 시작하기전까지 수많았던 저의 변덕과 질문에 일일히 친절하고 신속하게 답변해주신 점과 정해진 제공 서비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가 난처해하니 일일히 대신 전화 걸어주셔서 일을 처리해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레터박스 신용에 해가 되지 않도록 대신 처리해주신 일 약속 꼭 지켜 그곳에 갔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급박하게 하게된 예약건도 찬찬히 잘 처리해주신 점 고맙습니다.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던 것은 약속의 정확함이었습니다. 3번의 픽업은 모두 정확히 10분전에 호텔 로비에 도착해주셨고, 모든 쇼와 투어의 예약은 차질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비스업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이지만 그동안의 여행 경험상 그렇지 못한 업체를 수없이 만나보았기 때문에 이 단순한 기본이 가장 감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가격이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싸진다고 할지라고 태국여행만큼은 이곳을 계속 이용할 생각입니다.^^ 제 태국여행의 경험을 다른 분들과 조금 나눠보자면, 1) 쇼핑 백화점 명품은 우리나라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편이어서 홍콩에 비해 쇼핑 메리트가 매우 떨어집니다. 듣던대로 와코룬나 트라이엄프 같은 속옷은 저렴해서 좋았구요. 나라야는 유행은 조금 지났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하고 그닥 싼티도 나지 않아서 조그만 소품류는 생활용이나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짐톰슨이나 알마타, 난다꽝 등은 태국 토착 브랜드이니 구경할 가치가 있구요. 엠포리엄이나 사얌 파라곤의 구르메 마켓은 태국 전통과자나 식료품을 사기에 좋습니다.(터미널 21 지하에도 구르메 마켓이 있기는 있는데 이곳은 규모가 작아서 현지 필요용품 조달용으로나 써야할 것 같습니다.^^) '탄'은 태국의 천연 화장품 브랜드인데 향이 참 좋습니다. 디바나 같은 스파 브랜드 제품은 면세점이 살짝 더 싸기는 하지만 각 마사지점에서 마사지를 이용할 경우 이용객에게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기때문에 이것을 이용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짜뚜짝을 가실 때는 단순 관광으로 가신다면 시계탑을 중심으로 큰 길을 오가며 흥미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시는 것이 좋고 아니면 원하는 품목이 있는 색션을 미리 알아두셔서 가야합니다. 예를 들어 애견용품은 13구역에(강아지 옷이 정말 쌉니다.) 생활용품은 4구역, 이런 식입니다. 게이트에서 지도를 받아서 보시면 됩니다. 아무 생각없이 가시면 잘 못보고 쉽게 지칩니다. 가격은 이곳이 정말 쌉니다. 그런데 옷은 좀 비추입니다. 정말 단기간 기분전환용으로만 입으셔야 할 품질이에요. 2) 교통 지상철과 택시를 적절히 사용하시면 됩니다. 택시값은 정말 쌉니다. 택시중에서는 노란색 초록색 반반 섞인 택시가 개인택시라 지리도 잘 알고 사기도 좀 덜 친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택시 사기꾼은 딱 한 번 만났는데 너무 지친 상태에서 탄 지라 알면서도 적당히 흥정해서 속아주었습니다. 서 있는 택시보다는 지나가는 빈 택시 잡으시는 것이 좀 덜 속는 것 같구요. 타고나서 단호히 'Meter on, plz.' 하면 대부분 미터 켜고 잘 가십니다. 파타야 썽태우는 빈 것 잡아타면 택시로 돌변하는데 부르는 것이 값입니다. 흥정이 필요합니다. 싸이쌈을 포함한 비치로드, 세컨드 로드는 150바트 부르는데 100~120바트까지는 흥정으로 가능합니다. 데파짓까지는 300 부르던데 갈 생각이 없어 가격만 물어본 것이므로 어느정도까지 흥정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노선 썽태우는 1인당 10바트입니다.^^ 3) 쇼 이번에 쇼를 4개 봤습니다.^^ 알카자, 티파니, 칼립소, 시암 니라밋을 보았는데요. 4쇼 다 어린이들을 동반해도 그닥 민망하지는 않습니다. 그 중 칼립소가 그나마 좀 성인 취향이네요. 어린이 동반이시라면 시암 니라밋 추천이구요. 화려함은 티파니, 익숙함은 알카자, 분위기는 칼립소, 교육적인 면은 시암 니라밋을 추천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서 원더걸스의 '노바디'만 2번 들었습니다.^^ 4) 음식점 이번에 뭄 알러이 싸이쌈 지점, 꽝 시푸드, mk수끼, 바이욕 스카이 부페, 터미널 21의 여러 음식점들, 쏨땀누아, 파타야 센트럴 월드의 음식점들, 브릭바.. 이렇게 가본 것 같은데요. 운이 좋았는지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모두 만족했습니다. 기억에 남는다면 터미널 21의 5층에 있는 푸트코트인 피어21의 입구에 있는 쏨땀집 완전 강력 추천입니다. 쏨땀누아나 여타 쏨땀집에 뒤지지 않는 솜씨에 양도 풍부하고 매운맛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아줌마가 고추 넣기전에 물어보셔요. 스파이시? 이렇게^^ 이럴때 적당히 의사표현하면 그대로 넣어주세요.)현지사람들도 이 음식점에 줄을 길게 서있더라구요. 여행이라는 것이 정말 개인적인 경험인지라 그 때 상황이 좋으면 다른 사람 다 싫어도 나한테는 환상적인 경험일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다 좋아도 뭔가 안좋은 일이 발생했다면 나한테는 최악의 여행일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다른 분들한테는 강요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 글이 자그만 정보나 드릴 수 있다면 다행이겠습니다. 이번 여행을 다녀오니 태국이 한 번으로 끝낼 여행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태국이나 혹은 다른 여행지를 여행하시는 모든 여행자 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이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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