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에 방콕에 6일 머물렀습니다. 그때가 3번째 방문이었는데요.
이전까지는 항상 카오산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습니다.
당시 100밧 ~ 700밧 사이의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다가 이번은 호텔에 입성해 봤지요.
사실 입국 첫날까지 숙소예약을 안한 상태라 익숙한 카오산에 가서 1박을 했고,
다음날 부터는 2박씩 다른 호텔에 머물러 보기로 작정을 했지요.
호텔 예약은 스마트폰과 주변 PC방을 이용해 레터박스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서는 액티브X가 안되니 레터박스 예약이 어렵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게시물은 남길 수 있어도 결재시에는 PC를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예약 진행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었고,
레터박스에서도 예약 건에 대한 빠른 처리로 체크인날 아침에 예약 완료 및 점심때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체크인날 아침은 상당히 스릴(^^)이 있었네요. 덕분에 방콕내 PC방도 여럿 둘러보고 한국보다 평균적으로 1/2 가격이란것도 알게되었네요. ㅎㅎ
처음 입성 호텔은 1000밧 초반의 파야타이 트루시암 호텔이었습니다.
파야타이 BTS 근처 시암시티호텔 옆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찾을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 호텔이 아닌 걸 감안한다면 가격대비 좋은 저가 호텔임에는 분명합니다. 물론, 카오산에서 7~800밧 게스트 하우스보다야 좋습니다. ㅎㅎ
조식이 부실한게 없지 않냐 하시는 분도 있으실 수 있는데, 음식은 더운 동남아시아 현지인들 먹는 수준으로 먹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 잘 적응 할 수 있는 염분 음식을 얼마나 제때 먹어주냐의 중요성을 얘기한 겁니다.
다음 입성 호텔은 수쿰빗 쏘이15 골목길에 있는 킹스톤 호텔입니다. 2000밧 근방 호텔로 꽤 깔끔하고 수쿰빗 접근이 매우 용이 합니다.
여기는 2박만 하려다 3박으로 연장했습니다. 이상하게 '킹톤'이라고 해야 택시기사가 알아듣더군요.
여긴 로비에 노트북이 설치되어있어서 레터박스에서 하루 연장하기에 편리했습니다.
공항택시를 500밧에 예약해 준다고 하길래 약간 코웃음을 쳤는데,
이 호텔에서 공항으로 가시려거든 밖에서 택시타고 마카산에 가셔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게 훨씬 빠르고 저렴하니 그렇게 이용하심이 옮습니다. ㅎㅎ
아무튼 레터박스 덕분에 숙소 걱정없이 잘 보내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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