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Summer Christmas.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사람들로써는 크리스마스에는 날씨가 춥고 얼음이 얼고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가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런 크리스마스를 겪어왔고 사진이나 그림에도 당연히 빨간색의 두툼한 옷을 껴입은 산타 할아버지가 등장을 하니까.

그런 날 밤에는 늘 그렇듯 하얀 눈이 쏟아지고 가끔 얼어버린 빙판길에 넘어지는 사람들도 역시나 등장을 하고.

지금은 많이 사라진 굴뚝있는 집 지붕에는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기도 한다. 나 역시 지금까지 크리스마스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고 크리스마스가 여름에 있다면 참 어색할 것이라고 그렇게 늘 생각해온 것도 사실이니까.

이곳은 태국 방콕. 12월이 막 시작되기 전부터 백화점이나 상점들에는 이미 크리스마스가 찾아와 있었다.

온통 여름뿐인 태국에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찾아오느냐고? 지금부터 태국의 크리스마스를 찾아가보기로 하자.

* Emporium

* Paragon

이 밖에도 여러 장소, 여러 상점들마다 각기 나름대로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고 있는데 대표적인 두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온 것이다. 한번도 눈이 내린 적 없는 태국이지만 함께 웃고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마음은 똑같았나보다. 크리스마스.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있지만 사람들은 아마도, 각자만의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까.

자, 이제 크리스마스다. 12월 25일. 또 한번의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이번 2009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따뜻한 태국의 크리스마스를 만나보는것은 어떨까.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