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마사지라는건 그 샵 자체보다도 
마사지사가 누구냐에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
물론 샵의 수준에 따라 그 샵에 속한 마사지사의 대략적인 실력을 가늠할 수는 있지만 
그건 말그대로 평균적인 얘기고 
나에게 마사지를 해줄 그 사람이 정확히 어느 정도 실력인진 받아보기전엔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유행도 계속 달라짐ㅋㅋ

아무튼간에 요즘 한국인들 사이에선 
바와스파가 아주 핫한 듯!

블로그 후기도 엄청많구
실제로 샵에서도 다 한국인만 봤다ㅋㅋ

그래서인지.. 무려 2주 전에 몽키트래블 통해서 예약을 하는데도
황금시간대는 이미 다 차버렸어서 
좀 힘들게 예약했당.. 
스파 홈피에 직접 가입해서 시도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넘나 귀찮.. ㅜㅜ
몽키트래블에서는 다 알아서 해주니까 이쪽이 편함!
내가 원하는 시간대가 안되니까 다른 시간대로 다시 안내주시고 해서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예약완료!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바와스파의 모든 것을 따져볼 때 
결과적으로 우린 대만족함!
엄청난 경험이었음♡

일단 마사지라는 자체가 
정말 물리적으로 뭉친 걸 풀어주는 효과도 있지만
시원한 실내에서 조용한 음악 들으면서 
가만히 누워 받는거여서 
너무나 편안한 기분이 되어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데 바와가 꼭 그러했당
차분하고 아늑함!

우린 짜뚜짝 시장 구경을 마치고 
100분짜리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받으러 
곧장 바와 스파로 왔다.

시작하기 전에는 
마사지를 어느 정도 강도로 받고싶은지 
집중적으로 관리받고 싶은 부위가 어디인지, 
평소 지병이나 알러지가 있는지 등 상담을 해야한당
그리고는 어떤 오일로 받을건지를 선택!
난 자스민, 리리는 오리엔탈 오일을 고름
아몬드&파파야 오일도 제법 좋아서 고민했지만 
향기가 좀 약한 것 같아서 패스했당
난 내 몸에서 향기가 은은하게가 아니라
펄펄 나길 원했음^^ㅋㅋ

그 뒤엔 준비된 방으로 이동해서 
역시나 준비된 가운과 속옷으로 갈아입은 후,
발을 씻겨주는 것을 시작으로 
드디어 100분여에 걸친 마사지 시작!
생각보다 시간 금방간다...
마사지는 최소 60분 이상 하는걸 추천ㅋㅋ

어깨가 어찌나 뭉쳐있는지 
마사지해주시는 분이 어깨를 문지를때 
손이 부드럽게 넘어가는게 아니라 
꿀렁~하고 넘어간다.. 
둘다 어깨에 돌이 들어있었음ㅠ_ㅠ

마사지를 마친 담엔 과일이랑 차를 내어주셔서 
한숨 돌리는데 도움이 된당
여기서 판매하는 바디 제품들도 다 괜찮아보였는데 
우린 사진않았음... ㅠ ㅅㅠ

들고 다닐 자신도 없고, 태국 물건 치고는 제법 비싸서(그래봐야 한국이랑 비슷한 수준이지만)
무엇보다... 집에 바디제품(특히 헤어)이 넘쳐남!

인증샷 한장 박구
이제 늦은 점심 식사를 위해 근처로 이동!
바와 스파 근처엔 방콕 맛집 하면 꼭 나오는 "쏨분 씨푸드"가 있당.

다들 시암 근처 매장을 많이 가는 것 같은데
우린 센트럴 엠버시 지점으로 왔당
여기가 바와 스파와 가까워 도보로 이동 가능!

마사지 후 두둑히 배 채우기까지 모두 미션 성공 :)

나도 여행후기 쓰러가기!